그동안 살아오면서 수 많은 TV 프로그램을 봐왔고 수 많은 개그프로그램을 봐왔다. 그런데 얼마전 다음에서 연예계 쪽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의 글을 보게 되어 감명을 받았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대상으로서의 코미디언이 아니라 이렇게 계보를 적어두신 걸 보니 느낌이 세삼 다르게 다가온다. 어떠한 사회적 집단이던지 이렇게 긴 시간을 두고 보면 하나의 줄기가 보이는 듯하다.

그런데 순간 드는 생각
사진사이즈와 각 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나열된 것을 보니 왜.. 저걸 코에이의 삼국지에 적용시키고 싶은 생각이 들까?

하여간 이놈의 버릇은..


원본 출처 : 승복님 블로그
이 글은 승복님의 허락을 얻어 전제한 것입니다.

원제 : 대한민국 연예계와 55명의 코미디언들

1.서영춘

한국 대중 문화에서 빠져서는 안될 희극인이다. 그 만큼 많은 희극인들의 존경과 찬사를 여전히 받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 아직도 '서영춘 성대모사' 를 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시대가 바뀌고 세대가 변해도 여전히 빛이 바래지 않는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용호 감독의 <출세해서 남주나> 를 시작으로 <바보들의 청춘><마음 약해서> 등 많은 영화와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맹 활약했던 서영춘은 당대 최고의 히트 메이커요, 유행어 제조기였다. 1986년 간암으로 사망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잘 알다시피 개그우먼 서현선, 개그맨 서동균의 아버지이다.



2.구봉서

현존하는 개그맨 중 배삼룡과 함께 가장 '원로대접' 을 확실히 받고 있는 인물이 아닌가 싶다. MBC 에 뼈가 굵은 인물인지라 아직도 MBC 개그맨들의 존경과 예우를 받고 있고, 지금도 말 한마디 한마디가 상당한 파급력을 지녔다고 평가된다.

1961년 데뷔해 배삼룡과 콤비를 이뤄 전국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동시대 인물인 서영춘 등과 함께 한국 코미디의 자존심을 세웠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형님 먼저, 아우 먼저><마음 약해서><남자 가정부> TV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와요><일요일 밤의 대행진> 등이 있다.

농담으로 몇자 적자면 배삼룡과 함께 가장 긴 유행어를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그 유명한 유행어,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새프리카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 담벼락 서생원에 고양이 바둑이는 돌돌이" 가 바로 그것이다.



3.배삼룡

한동안 건강이 안 좋아졌다는 소식 때문에 많은 이들이 걱정했지만 최근 '웃찾사 파동' 에 구봉서 등과 함께 따끔한 훈계를 하는 등 대외 활동을 재개해 여전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희극인이다. 구봉서와 마찬가지로 MBC 에 잔뼈가 굵은 인물인지라 원로로서 누릴 수 있는 예우를 모두 누리고 있다.

삐쩍 마른 몸매와 작은 키 때문에 '비실이 배삼룡' 으로 통하던 그는 작고 왜소한 몸집에서 예상치 못한 행동과 말투로 웃음을 자아냈으며 굉장히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개그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작으로는 MBC <웃으면 복이와요><유머 1번지> 등이 있다.  



4.이주일

모든 희극인들의 우상이자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다. 늦깍이 데뷔 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미디 프로그램과 MC 로서 누릴 수 있는 부귀와 명예를 모조리 누렸고 현대그룹 '왕회장' 정주영 씨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1992년에는 제 14대 국민당 국회의원 당선되는 등 사회문화, 정재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기 때문이다.

남다를 정도로 못 생긴 얼굴 때문에 '방송 출연정지' 라는 해프닝 까지 겪었던 이주일은 1979년 특유의 표정연기로 "못 생겨서 죄송합니다" "뭔가 보여드리겠다니까요~"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키면서 본격적인 스타덤에 오르기 시작했다.

개그맨과 MC로서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1992년 국민당 국회의원에 출마해 대중을 사로잡는 언변과 재치로 당당하게 당선되었고 96년에 "코미디 공부 많이 하고 나온다" 는 명언을 남기면서 정치계를 떠나 방송에 복귀했다.

이 후, SBS <이주일 쇼> 로 복귀한 그는 첫 방송부터 35%의 시청률을 올리며 당시 한창 시청률이 오르고 있던 <목욕탕집 남자들> 의 시청률을 누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종영 될 때까지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면서 정재계를 비롯한 사회문화의 풍자와 해학을 끊임없이 담아냈다.

2002년 폐암소식이 들려오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으나 굴하지 않고 금연 운동 등 활발한 캠페인을 통해 한 때 '금연 신드롬' 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결국 2002년 8월 27일 세상을 등졌고 언론에서는 " '코미디의 황제' 가 '승하' 했다" 는 극칭을 써가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실제로 그의 장례식에는 현대그룹 정몽구 회장 등의 재벌 총수부터 시작해 정몽준 의원, 이경실, 이성미, 이휘재, 강호동, 조혜련, 유재석 ,고두심, 김혜자, 최불암, 하춘화, 장나라 등의 사회 저명인사들이 빠짐없이 참여해 '국상(國喪) 을 방불케 했다.



5.이상해

90년대 중반까지 활발히 활동했던 현역이었으나 정통 코미디가 쇠퇴하면서 자연스럽게 '원로 개그맨' 으로 물러난 인물이다. 작은 체구와 촐싹거리는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하이톤의 목소리와 상당한 풍자성을 띄고 있었기 때문에 나름의 카리스마를 지닌 개그로 평가받는다.

최근 박승대 대표와 웃찾사 개그맨들의 어이없는 이권 다툼 이후 구봉서, 배삼룡 등과 함께 "한국 대중문화가 어떤 길로 가야 하느냐!" 며 목소리를 높여 다시 한번 후배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잘 알다시피 국악인으로 유명한 김영임의 남편이다.



6.송해

내년이면 80살인 '노인' 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역' 으로 활동하고 있는 희극인이다. 1955년 '창공악극단' 의 가수로 데뷔해 햇수로만 52년 째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여전한 재치와 연륜으로 세련된 진행 솜씨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송해' 하면 생각나는 프로그램은 바로 <전국 노래자랑> . <가족오락관> 과 함께 KBS 의 자랑거리인 <전국 노래자랑> 은 여전히 9~11%의 시청률을 보이며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 이 역시 송해의 위대함을 증명해 보이는 단편적인 모습이라 보면 될 것이다.



7.전유성

이른바 '아이디어 뱅크' 다. 솔직히 말해서 애드립이나 방송에서 쳐 내고 들어가는 재치면에서는 부족해 보이는 것 같은데 정통 코미디나 스탠딩 코미디에서는 '전유성' 이라는 이름 세 글자가 빠져서는 안 될 정도로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자랑하고 있다.

<개그콘서트><폭소클럽> 의 원년멤버로 수 많은 코너를 만들어 내는 데 일조했고 방송가에서 잘 알려진 '독서광' 인 만큼 꽤 많은 책을 써내기도 했다. 요즘에는 최유라와 함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의 진행을 맡아 안정적인 진행솜씨를 뽐내고 있다.



8.임하룡

<유머 1번지> 에서 빨간 양말에 검은 교복, 사각 가방과 모자를 쓰고 주위 상관없이 다이아몬드 스탭을 밟으며 "이 나이에 내가 하리~!" 를 외치던 개그맨, 임하룡. 당대 최고의 톱 개그맨이자 연기자였던 그는 지금도 여전한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1991년 KBS 코미디대상을 수상하는 등 개그맨으로 누릴만큼의 영예를 누렸고 90년대 말 부터는 영화 쪽으로 발걸음을 돌려 비중있는 조연을 차지하고 앉았다. <그녀를 믿지 마세요><아라한 장풍 대작전><범죄의 재구성> 등을 거쳐 최근 신하균, 강혜정 등과 함께 <웰컴투 동막골> 을 준비중인 그는 "신인상을 타고야 말겠다" 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9.심형래

'영구 시리즈' 의 히어로이자 한국 SF 영화의 선구자이다. 고려대 출신일 정도로 똑똑한 심형래는 특유의 발음과 연기를 선보였던 <영구야 영구야> 로 스타덤에 올랐고 이 후 아동영화 <영구 시리즈> 를 계속 출시해 톱 개그맨이자 억만장자의 반열에 올랐다.

워낙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첫 영화 <용가리> 를 야심차게 준비했으나 평단과 관객의 외면을 받았고 요즘 두 번째 영화 를 준비 중이다. 이미 <용가리> 와는 차원이 다른 영상미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는 한국 SF영화의 새장을 열 것 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김병조

'배추머리' 김병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외모와는 다르게 날카롭고 뼈가 담긴 시사적 개그를 주로 선 보였던 김병조는 특히 법정이나 국회를 배경으로 하는 코미디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9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 건강 문제로 방송을 중단했고 현재 많이 호전되었다고 한다. 하루 빨리 "지구를 떠나거라~" 라며 능청스런 코믹 연기를 선보이는 그의 모습을 다시 봤으면 좋겠다.

         

  

11.장두석

"실례 실례합니다 ~~실례 실례하세요~~쏙!쏙! 들여다보는 부채도사 댁이 맞나요~맞어! 맞어! 마아~~져 어떻게 알고 왔어~~!" 라는 유행어를 아는 사람이라면 '부채도사' 장두석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나 역시 그를 참 많이 좋아했고, 많이 웃었기 때문이다.

특히 아동영화 <홍길동 시리즈> 에서 이봉원과 함께 출연한 <부채도사와 홍길동> 은 장두석 최대의 히트작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후레시맨><바이오맨> 과 함께 내 어린시절을 장식하고 있는 장두석의 코미디가 또 한번 그리워진다. 이제는 야인(野人) 으로 돌아간 사람이지만.



12.김정식

'밥풀떼기' 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이다. 특히나 아동영화 <홍길동 시리즈> 의 단골 출연자로 많은 아이들에게는 "영원한 홍길동" 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밥풀떼기 형사와 쌍 라이트> 라는 불후의 명작(?) 을 남기기도 했지만.

88년 KBS 코미디 대상 연기상, 92년 KBS 코미디대상 우수연기상 수상하는 등 한창 주가를 올렸고 98년 영화 관련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유학했다가 최근 방송에 복귀했다.



13.엄용수

'성대모사의 달인' 이라고 한다면 엄용수를 빼 놓을 수 없다.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등 정치인 성대모사의 1인자 였던 엄용수는 이 성대모사 하나로 사람들을 웃기며 시사성 짙은 개그를 해 나갔다.

많은 개그맨들의 본거지였던 <유머 1번지> 를 대표하는 개그맨이었고 아동영화 <우뢰맨 시리즈> 엄 박사 역할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개인적으로 엄용수 하면 생각나는 영화는 따로 있는데 바로 영구 시리즈 4편이었던 <영구와 홍콩할매> 였다. 심형래, 김지선과 함께 홍콩할매로 엄용수가 출연했었는데 지금도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재밌게 봤다.

아마 김지선이 사람으로 변신한 너구리였고, 엄용수가 착한 김지선을 죽이려는 여우 홍콩할매 였던 것으로기억나는데 내 추억 속에서는 웬만한 액션영화 보다 훨씬 다이내믹하고 화려했던 영화였다. 지금 보면 유치 뽕짝에 촌스러울지 모르겠지만.



14.김형곤

'시사개그의 달인' 하면 김형곤이 생각날 정도로 풍자성 가득한 개그를 선보였던 개그맨이었다. TBC 방송국에서 데뷔했고 KBS <유머 1번지>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으로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워낙 비싸요" "잘 될 턱이 있나" "잘 되야 할텐데" "아무래도 좋아요" 등의 수 많은 유행어를 낳았을 정도.

추억에 잠기자면 개그맨 김학래가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에서 "저는 회장님의 영원한 종입니다~딸랑 딸랑~" 했던 장면도 잊혀지지 않는 명장면으로 기억된다.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만한 풍자 코미디를 자유자재로 하는 사람도 드물 듯 싶다. 최근에 풍자 개그랍시고 욕설과 막말을 일 삼는 김구라 식 풍자개그 와는 격이 다르지 않은가.



15.김한국

김미화와 콤비를 이뤄 전국적인 사랑을 받았던 톱 개그맨이다. 목소리나 연기톤 자체가 워낙 개성있는 스타인데다가 연기력 까지 뛰어나 정통 코미디에서 제대로 된 위력을 과시한 개그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서 회자되고 있는 <쓰리랑 부부> 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 또한 한국 코미디 최초로 군대를 배경으로 진행되었던 <동작그만> 역시 그의 대표작으로 자리잡고 있다. <동작그만> 은 <개그콘서트> 에서 <新 동작그만> 으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16.김미화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 라고 해도 과찬이 아닐 정도로 성공적인 방송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개그우먼 이다. KBS 에서 뼈가 굵은 인물이라 KBS 희극인 계에서 박준형, 정종철 등 <개그 콘서트> 멤버 대다수가 김미화의 직계 계보를 형성하고 있다.

김한국과 함께 공연한 <쓰리랑 부부> 에서 순악질 여사를 맡아 단박에 톱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미화는 '음메 기죽어~ 음메 기살어~' 를 연발하며 KBS 코미디의 자존심이 됐다. 이 후, 2000년 <개그 콘서트> 를 직접 기획-출연해 대 히트를 쳤고 현재는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과 KBS 1TV 'TV 책을 말하다'의 진행을 맡아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복잡한 가정사와 험난했던 방송인생, 불화설과 이혼까지 여성으로서 견디지 못할 만큼 굴곡의 삶을 살았으나 그 와중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기에 지금의 '김미화' 가 있는 것이 아닐까.



17.이봉원

84년 데뷔해 80년대와 90년대 중반까지 화려한 연예생활을 지속했던 개그맨이었다. 당시 최고의 코미디 프로그램인 <쇼! 비디오자키> 와 <유머 1번지> 의 대표 개그맨이었을 뿐만 아니라 <부채도사와 홍길동><그림도사와 홍길동> 등 홍길동 시리즈에서 김정식과 함께 돌려먹기 출연을 하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최양락과 콤비를 이뤄 대박을 쳤던 <좋은 친구들> 은 아직도 SBS 버라이어티 쇼의 영원한 모태가 되고 있을 정도. 그러나 이런 승승장구는 정통 코미디가 쇠퇴하면서 같이 멈춰섰고 지금은 예전만한 대우를 받고 있지 못하다. 잘 알다시피 개그우먼 박미선의 남편이다.



18.최양락

이봉원과 콤비를 이뤄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개그맨이다. 개성 넘치는 억양과 색깔을 지니고 있었던 최양락의 대표 프로그램은 바로 <네로 25시>. 네로 황제로 분해 촐싹 맞은 언동으로 "오~! 신이시여!" 를 외치던 최양락의 모습이야 말로 과히 압권이라 할 수 있겠다.

워낙 전통 코미디에 애착이 깊은 사람인지라 끊임없이 전통 코미디의 부활을 꿈꾸고 있으며 그 바람이 현실로 이어져 한 때는 '알까기 열풍', '웃지마 열풍' 을 스스로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개그맨 전유성이 "당신이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개그맨은 누구인가요?" 라는 기자의 질문에 "당연히 최양락이다. 최양락은 천재다." 라고 말했던 이유도 바로 이러한 정통 코미디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19.오재미

'영원한 오서방' 오재미를 기억하는가? <봉숭아 학당> 에서 '맹구' 의 위세를 누를만한 인물이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파란 한복에 큰 점 붙이고 맹구보다 더 바보 같았던 '오서방' 오재미가 아니었을까 싶다.

어린시절 오재미는 오서방 그 자체였고 코 옆에 있는 점이야말로 그를 나타내주는 트레이드 마크였다. 지금도 점 없는 오재미의 얼굴은 어색할 정도니 '오서방' 으로 누렸던 그의 인기가 얼마나 폭발적이었는지는 말 안해도 알 것이다.



20.이창훈

<봉숭아 학당> 의 히어로 '맹구' 를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영구' 와 함께 한국 대중문화 역사 상 가장 사랑받았던 '바보' 이창훈은 '맹구' 캐릭터 하나로 그야말로 전국구 스타가 됐다. 심지어 아직도 영구와 맹구를 모티브 삼아 바보 캐릭터가 창조되고 있질 않던가.

두 손을 눈에 붙이고 "배트맨~!" 하면서 요란을 떨던 모습, "선생님~! 오셨군요~!" 하며 능글맞은 웃음을 보이던 모습, "하늘에서 눈이 내려와요~!" 하며 절로 웃음을 나오게 하던 그 억양까지. 이제는 추억이 된 맹구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 이 그립다.



21.이홍렬

개그 보다는 MC 쪽에 훨씬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개그맨이다. 물론 <귀곡산장> 같은 코너 등에서 발군의 정통 연기를 선보이기는 하였으나 누가 뭐래도 이홍렬은 <이홍렬 쇼> 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대표 MC로 기억 되어져야 한다.

이홍렬의 진행 솜씨는 마치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듯 부드럽고 유려함을 뽐내고 있고 그 속에서 스타들은 저 마다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남을 비하하지도, 그렇다고 자신을 깎아내리지도 않은 채 동등하고 평등한 입장에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이홍렬의 진행솜씨야 말로 제대로 된 '고급기술' 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의 이런 진행 솜씨가 화려하게 꽃 핀 프로그램이 바로 <이홍렬 쇼> 이고, <이홍렬 쇼> 는 처음으로 차트 제도를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서 한국 토크쇼의 새장을 열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22.서세원

뛰어난 능력을 소유한 개그맨이다. "진~시 왕왕왕~아라꽁꽁~꽁꽁꽁~" 을 부르며 정통 코미디를 선보일 때나 "오늘은 왠지~" 를 외치며 <가요산책> 을 최고의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끌어 올릴때나 "벌점 40점!" 하며 <서세원 쇼>를 진행할 때나 항상 천재적인 재치와 번뜩임으로 중무장하고 있는 개그맨이 바로 서세원이다.

연예인으로서 얻을 수 있는 부귀와 명예를 동시에 누렸으나 그 만큼의 인격을 갖추지 못했던 그는 결국 현재 연예비리 사건 등으로 방송 복귀도 불투명한 상태에 놓이고 말았다. 천재성에 비해 인격이 고르지 못했으니 신의 공평함이 어찌 경이롭지 않을 수 있겠는가. 잘 알다시피 방송인 서정희의 남편이다.



23.이경규

지금까지 성공적인 연예생활을 지속하고 있는 개그맨이다. 한 때 영화 산업에 뛰어 들었다가 패가망신 한 전력이 있기는 하지만 워낙 뛰어난 재능을 지닌 탓에 재기하는데 성공했고 지금까지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라인업을 좌지우지 하는 등 막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느낌표><전파 견문록> 등의 MC로 여전한 입담을 과시하고 있는 이경규는 동시대 MC로 크게 활약했던 서세원, 이봉원, 최양락이 모두 사라진 와중에도 화려함을 잃지 않고 있어 재능의 위대함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MBC 에 워낙 뼈가 굵은 인물이라 방송 연예대상에서 수 차례 대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작년에도 김용만을 제치고 다시 한번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24.이용식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 가 대 히트하면서 <뽀뽀뽀> 와 함께 동반 출세의 길을 걸은 개그맨이다. 일명 '뽀식이' 로 유명한 이용식은 어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 까지 친숙한 이미지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은하에서 온 별똥 왕자> 시리즈를 통해 아동 영화에서 큰 인기를 누렸고 이 후에도 <뽀식이와 꼬마 특공단> 등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25.이성미

<유머 1번지> 등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대로 정통 코미디에서 발군의 실력을 가지고 있고, 정통 코미디가 무너진 이후에는 버라이어티 쇼 MC를 도맡아 하며 이경실 등과 함께 여자 MC 로서 회당 최고의 대우를 받았던 개그맨이다.

말 하기 힘든 과거사 때문에 고통을 받았던 때가 있었으나 워낙 잠재된 능력이 특출난 인물인지라 <자니윤 쇼> 에 출연하며 단박에 극복해냈고 이 후,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는 "후배들이 있기에 나는 떠난다" 는 명언을 남기며 캐나다 유학을 떠난 상태다.



26.이경실

<웃으면 복이와요><코미디 하우스><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 출연하면서 MBC 코미디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87년 MBC 개그 콘테스트로 방송에 입문해 불과 5년만에 '도루묵 여사' 등의 히트작을 통해 지금의 입지를 다져 놓았고 92, 93년 방송 연예대상 최우수상, 94년 연예대상을 수상하는 등 MBC 와 각별한 인연을 쌓았다. (당시 인기를 구가하던 김보화와 라이벌이었으나 지금 보면 김보화는 이경실의 재능을 따라가지 못하는 듯)

그러나 90년대 중반 MC로 분위기를 바꾼 뒤에는 KBS, SBS 에서도 만만치 않게 활약하며 <진실게임><콜럼버스의 대발견><토요스타클럽><체험 삶의 현장> 등의 히트작들을 줄줄이 쏟아냈고 이로써 데뷔 초기에 'MBC 전속' 의 이미지는 크게 완화되었다. 최근 <불량주부> 를 통해 정극에 처음으로 데뷔하며 제 2의 인생을 계획중이다.



27.주병진

한 때 '개그계의 신사' 로 이름을 날리던 개그맨이다. 개그맨이라기 보다는 MC 라고 보는 것이 옳다고 할 정도로 MC 쪽에서 큰 재능을 보였다. 일례로 <주병진 쇼> 나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은 주병진의 이름값이 크게 작용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후, 속옷 사업에 손을 대 큰 돈을 벌었으나 성폭행 사건 등 좋지 못한 일을 많이 겪었고 현재에는 일체 방송활동은 하지 않고 사업에 전념중이다.



28.박미선

대학생 때 방송에 입문해 지금의 위치까지 승승장구로 달려 온 개그우먼이다. 토크와 정통 코미디를 퓨전한 코너 <별난 여자> 가 대박을 치면서 단박에 톱 스타의 반열에 올라섰고 이 후 <청춘 교실><철없는 아내><금주의 여론조사> 등의 히트 코너를 양산하며 이름값을 공고히 했다.

동료 개그맨이었던 이봉원과 결혼 후 잠시 방송생활을 접었다가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로 화려하게 컴백한 박미선은 최근 정극 쪽으로 발걸음을 돌려 단막극 등에서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29.서현선

아버지 서영춘의 후광을 단단히 입고 등장했던 개그우먼이다. 1990년 KBS 공채로 방송에 입문하면서 '서영춘의 딸' 이라는 영광과 그림자를 동시에 드리웠던 서현선은 아버지 서영춘 만큼의 위상은 아니지만 여자 개그우먼으로서 상당한 재능을 드러내며 독특한 개성을 연출해 냈다.

<한바탕 웃음으로><폭소 대작전> 등의 코미디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누렸고 데뷔 5년만에 백상예술대상 예능부문 여자 연기상을 수상해 "역시 서영춘의 딸이다." 라는 찬사를 들었다. 잘 알다시피 코미디언 서영춘의 딸이요, 개그맨 서동균의 누나다.



30.김지선

'북한개그' 의 1인자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북한을 배경으로 풍자적인 개그를 많이 했던 개그우먼이다. 한 때 <개그콘서트> 에서 다시 한번 리메이크 해 인기를 끌 정도로 언제나 먹히는 개그 소재를 지니고 있다.

백상 예술대상 예능상 여자 연기부문을 두 차례나 수상할 정도로 야멸찬 실력을 가지고 있는 김지선은 결혼 전 까지 <개그콘서트><폭소클럽> 등 스탠딩 코미디 프로에서 '선배의 위대함' 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고 현재는 첫 아이의 돌 잔치와 함께 임신 5개월 소식을 알려와 주위의 축하를 받았다.



31.이옥주

김지선과 비슷한 때에, 비슷한 이미지로 출연해 상당한 인기를 구가한 개그우먼이었다. 다만 흠이 있다면 어른들은 김지선과 이옥주를 구분하기 힘들어 했다는 것. 나도 살짝살짝 헷갈릴 때가 있다.

어찌되었건 이옥주는 당시 붐을 이뤘던 아동 영화에 단골 손님으로 출연했는데 <부채도사와 홍길동><영구 시리즈><도시에 나타난 검객 산지니 시리즈> 등의 불후의 명작(?) 등이 모두 그의 작품들이다. 한 때 아동영화에 심취해 있던 나로서는 추억 저 편에 생생한 개그우먼이다.



32,김용만

현재 MBC 주요 예능 프로그램의 라인업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개그맨이다. 내 보기엔 '연기' 는 그닥 별 볼일 없고, MC가 제격인 듯 싶다. 맡는 프로그램마다 방송사가 원하는 일정량의 성공을 보장하는 히트메이커 이기 때문이다.

김국진, 박수홍, 김수용과 함께 KBS <감자골 4인방> 으로 이름을 날리다가 갑작스럽게 유학을 떠 났던 김용만은 유학 이 후, 김국진의 추천으로 MBC에 출연하면서 MBC 와 첫 인연을 맺었다. MBC 전향 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에서 MC로 활약했으나 큰 성공은 거두지 못하고 <테마게임> 에 자리 잡으면서 이름값을 높였다.

이 후, <21세기 위원회><칭찬합시다><일요일 일요일 밤에><전파견문록><느낌표><섹션 TV 연예통신><서프라이즈> 등의 MC를 맡으면서 MBC 연예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차례 받으면서 이경규와 함께 MBC 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



33.김국진

한 때 'MBC=김국진' 이라는 공식을 만들 정도로 MBC 코미디의 위상을 높인 인물이다. 김용만, 김수용, 박수홍 등과 함께 <감자골 4인방> 으로 명성을 얻을 때 돌연 유학으로 관심을 받았던 그는 고향인 KBS 를 떠나 MBC 에 정착하면서 대 성공을 거뒀다.

특히 <테마게임> 은 그를 한국 최고의 개그맨으로 만드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1등 공신이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보세요~"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김국진이 날릴 때 출시되었던 국찐이 빵은 아직도 추억거리다) 김용만과 콤비로 활약하며 인기를 구가했던 그는 최정상 일 때 2년 간의 휴식을 가진 뒤 감각을 잃어버렸고 이윤성 과의 이혼등의 악재가 겹치며 주저 앉고 말았다.



34.신동엽

"안녕하시렵니까? 여기 앉아도 되시렵니까?" 라는 유행어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후 MC로서 최고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인물이다. 정통 코미디와 연기를 매우 좋아하는데다가 실력도 있는 개그맨이지만 워낙 MC 로서의 재능이 뛰어나다 보니 주로 MC 로서 활약하고 있다.

<해피투게더><맨투맨><헤이헤이헤이><동물농장><일요일 일요일 밤에><느낌표><기분 좋은 밤> 등은 신동엽의 대표적인 흥행작. 방송가 PD 들이 하나같이 인정하는 진정한 A+급 MC로 편집점을 정확히 알기 때문에 진행에 군더더기 하나 없다고 한다. 현재 회당 800만원의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



35.서경석

원래 'MBC 출신' 으로 MBC 에서 화려하게 연예생활을 지속했던 개그맨이다.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코너 <울엄마> 에서 김효진, 조혜련 등과 함께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고 <섹션 TV 연예통신> 에서는 김현주와 함께 찰떡궁합 진행 솜씨를 선 보여 정통과 MC를 넘나드는 유려함을 보였다.

특히 이윤석과 함께 콤비를 이뤄 "그렇게 깊은 뜻이~" 등의 유행어를 낳았고 서울대 출신이라는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늦은 나이에 입대한 뒤 2년만에 전역해 방송에 복귀했지만 예전만큼의 인기를 모으지 못하고 떠돌아 다녀 아쉬움을 사고 있다.



36.이윤석

어떤 사람들은 이윤석을 두고 '재능이 없다' 고 하는데 재능이 없었다면 13년이 넘는 지금까지 이름을 알릴 수는 없을 것이다. 서경석과 콤비를 이뤄 "아니~ 그렇게 깊은 뜻이~!" 라는 유행어를 낳은 뒤 김진수와 <허리케인 블루> 등을 함께 하며 많은 화제를 몰고 다닌 개그맨이 바로 이윤석이다.

연대 출신인데다가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똑똑한 이윤석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섹션 TV 연예통신> 등에 출연하며 여전히 MBC 와의 우정을 과시하고 있고 풍부한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시사 프로그램에 까지 모습을 드러내며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37.김진수

네모왕자로 한창 주가를 올렸던 개그맨이었다. <울엄마> 등을 통해 '김 샘' 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고 한 때는 이경규, 김용만, 유재석 등과 함께 MBC 의 주축 MC로 맹활약 하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이경규, 김용만, 유재석, 박수홍, 신동엽, 강호동 등이 대거 MBC 에서 이름을 떨치기 시작하면서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TV 에서 그 모습을 보기 힘든 지경이다.



38.조혜련

현재 여성 MC 로서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는 개그우먼이다. 천성이 부지런한데다가 개그에 대한 남다른 열정, 정통과 MC를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천부적인 재능이 겸비된 인물이기에 많은 방송사에 MC와 게스트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서경석과 함께 공연한 <울엄마> 는 조혜련의 불멸의 히트작이며 이 후, 골룸 분장을 해 대박 성공을 거둔 <코미디 하우스> 등 여러 면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아나까나 송' 을 발표해 다시 한번 화제를 일으킨 조혜련은 현재 대학로 연극에 도전 중이며 일본 진출을 위해 일본어 공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9.홍기훈

MBC 에 뼈대가 굵은 정통 코미디언이다. <코미디 하우스><웃으면 복이 와요> 등에서 맹 활약하며 MBC 코미디의 전성시대를 열어제쳤고 한 때 서경석, 조혜련, 김진수 등을 누르고 개그맨 인기 순위 1위를 차지 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코미디 하우스> 의 인기가 하락하면서 상승세를 거뒀고 설상가상으로 이아현과의 폭행사건이 일어나 한 동안 방송 금지 처분을 받아 공든 탑을 한번에 무너뜨렸다. 워낙 정통 코미디언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MC 로서의 재능도 현저히 떨어져 재기의 가능성은 0% 가까운 듯.



40.이영자

92년 데뷔해 개그우먼으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모조리 누려 본 인물이다. 큰 체구에 파워풀한 카리스마, 뛰어난 연기력과 재치를 겸비했던 이영자는 <기쁜 우리 토요일><슈퍼 선데이><청춘 행진곡><기분 좋은 밤><행복을 만들어 드립니다> 등 수 많은 인기 프로그램을 배출시키며 승승장구 했다.

이 와중에 '다이어트 파문' 이 시끄럽게 터지면서 이영자를 단박에 추락시켰고 지금도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기에는 힘겨운 상태다.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신뢰를 잃어버렸던 탓일까.



41.홍록기

연기력이 뛰어난 개그맨이다. 정통 코미디에서 홍록기의 실력을 확실히 볼 수 있고 뮤지컬이나 연극 등에서도 전혀 꿀림 없이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실력파다. MC 로서의 재능도 적지 않지만 꾸준히 정통 코미디 또는 연기를 할 수 있는 무대를 찾아 다니는 것을 보면 MC 보다 코미디언으로 대성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

쇼 프로그램의 맛깔스러운 게스트 정도로 출연하고 있지만 워낙 정통 또는 연기에 관심이 많은 인물인지라 방송에 큰 욕심은 없는 것 같다.



42.표인봉

홍록기, 김경식 등과 함께 <틴틴파이브> 를 결성해 큰 인기를 누린 개그맨이다. 원래는 김경식을 넣으려고 했는데 실수로 표인봉 사진을 넣어버렸고 사진 삭제 시 표가 이상하게 변해 버리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쓴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할 말이 없다....

있다면 <순풍 산부인과> 의 표 간호사로 활약했고, 현재는 <솔로몬의 선택> 의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이라는 것 정도?



43.박수홍

'개그계의 신사' 라는 별명이 딱 어울리는 사람이다. 척 보기에 '모범적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준수한 외모를 지닌 박수홍은 방송에서나 방송 외적으로나 군소리가 들리지 않는 "깨끗한 사생활" 의 대명사이다.

김용만, 김국진 등과 함께 <감자골 4인방> 으로 이름을 알리기는 하였으나 정통 쪽으로는 크게 소질이 없어 보인다. 장점이라면 MC 로서 방송의 흐름을 원활히 이끌어 간다는 것. 흐름이 끊길 때면 알아서 봉합하고 너무 오버스러우면 약간 가라 앉히는 편안한 진행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듯 하다. 이러한 편안함 때문인지 회당 700의 A급 대우를 받고 있다.

    

44.유재석

순발력 쪽으로는 이미 누구도 따를 수 없을 정도다. 순간순간 치고 빠지는 실력이 그야말로 '장관' 인데다가 단독 진행에서나 콤비 플레이에서나 항상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신동엽과 함께 진정한 'A+급 MC' 로 우대받고 있다.

<동거동락> 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공포의 쿵쿵따><해피투게더><진실게임><일요일이 좋다> 등으로 이어지는 히트 프로그램들을 떠 맡으며 그 이름값을 한층 더 했다. 게다가 개편과 함께 <놀러와><진실게임><해피투게더-프렌즈><일요일이 좋다> 등이 모조리 5%가 넘게 시청률이 상승해 개편 최대의 수혜자 됐다.

현재 <토요일> 에서 회당 1000만원의 초 특급 대우를 받고 있다.



45.이휘재

이제는 너무 당연한 말이 되어버린 '롱다리, 숏다리' 라는 말을 처음으로 만들어 낸 사람이 '이휘재' 라는 것을 기억하는가. '개그맨은 못 생겨야 뜬다' 라는 공식을 과감히 깨부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이휘재는 지금도 유재석, 강호동 등과 함께 방송가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고 있다.

"그래! 결심했어!" 라는 불멸의 유행어를 남기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지만 군대에 입대하여 주위의 우려를 사기도. 그러나 다행히 제대 이후에 남희석과 콤비를 이뤄 최정상 A+급 MC로 복귀하는데 성공했고, <공포의 쿵쿵따>로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여전한 흥행력을 과시했다.

 지금은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스펀지>와 유재석-강호동 과 함께 <일요일이 좋다>, 탁재훈과 <상상플러스> 에 출연 중.



46.남희석

"빠라바라바라밤~!" 이라는 유행어로 단박에 '국민 개그맨' 의 반열에 올랐던 히트 제조기다. 진행 스타일이 상대방의 말꼬리를 붙잡고 늘어지는 말장난 임에도 불구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제 때 박아주는 개그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듯.

<멋진만남><좋은 친구들> 등 한 때 최정상의 개그맨으로 다작했으나 1년의 공백기간 이 후, 프로그램을 '골라서' 하는 법을 배운 듯 하다. 현재 <꼭 한번 만나고 싶다>의 MC로 나서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고, 사회 봉사 역시 만만치 않게 열심히 하는 듯 하여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47.김효진

정통 코미디언 이지만 순발력이나 재치가 상당하기 때문에 버라이어트 프로의 게스트나 보조 MC 정도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워낙 <웃으면 복이 와요><코미디 하우스> 등에서 정통 쪽으로 활약을 많이 한 개그우먼 인지라 계속 연기를 해줬으면 좋겠다.

<뉴 논스톱><논스톱 3> 에 출연해 개성 강한 색채를 보여줬던 김효진은 현재는 예전 <울엄마> 만한 인기는 못 누리고 있는 상태. 하지만 연기력이 어느 정도 뒷 받침 되니 정극 쪽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48.강호동

천하장사와 백두장사를 휩쓸며 씨름계의 영원한 전설로 남았던 인물이 이제는 방송가 6대 MC로 꼽히며 활약하고 있다. 이경규의 추천으로 처음 여의도에 발을 들여놓았던 강호동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슈퍼 선데이> 등의 주말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진행 스타일을 익혔고 결국 <공포의 쿵쿵따>를 통해 진정한 A+급 MC로 거듭났다.

특히 단독진행으로도 충분한 파워를 과시할 수 있음을 여실히 증명했던 <강호동의 천생연분>은 강호동 최고의 프로그램 중 하나. 현재는 <야심만만><일요일이 좋다> 등에서 활약하며 여전한 흥행력을 뽐내고 있는 중. 씨름운도 타고 났지만 연예운도 타고 났으니..그야말로 하늘이 낸 사람인가 보다.



49.송은이

유재석, 김한석 등과 함께 비슷한 시기에 방송에 데뷔한 송은이는 정통 코미디 쪽에서는 이경실, 이성미, 박미선, 서현선, 김지선 등 쟁쟁한 선배들 때문에 큰 빛을 보지 못하다가 MC 쪽으로 전향하면서 빛을 본 경우다.

유재석, 이휘재, 김한석 등과 주로 콤비를 이루어 같이 다녔는데 <이유있는 밤><토요일이 온다><안전지대> 등을 함께 했다. 현재는 <행복 주식회사><행복한 수다 좋은 친구><구수한 세상 누룽지><진실게임> 의 MC 를 맡으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50.이혁재

원래는 MBC 출신인데 특이하게도 KBS 쪽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은 MC 이다. 정통 코미디 쪽으로는 별반 활동하지 않았고 처음부터 감초 역할을 하는 게스트로 출발한 이혁재는 현재 KBS가 가장 아끼는 MC 군단에 합류해 있다. 이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2004년 KBS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그의 말투라던가 진행 솜씨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분명 '재밌는 사람' 임은 분명하고, A- 정도의 대우를 받고 있다고 알고 있다.  



51.윤정수

원톱으로 쇼를 진행하는 데는 무리가 있지만 공동 MC 라던가, 보조 MC 정도면 안정적인 상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경규, 김용만, 유재석, 강호동이 즐겨 함께 하는 개그맨이고 그 만큼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강호동의 천생연분> 에서 크게 활약하면서 인기 견인과 동시에 이름값이 솟아 올랐고 이 후에 강호동, 이경규 등과 동반 출세의 길을 걸었다. 지금도 MBC 가 주로 '애용(?)' 하는 MC 중 한명이다.



52.박준형

김미화의 눈에 띄어 개그계에 입문한 뒤 <개그콘서트> 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하고 있는 개그맨이다. MC 가 아닌 정통 개그맨 쪽으로 보자면 회당 200만원의 초 특급 대우를 받고 있고 <갈갈이 패밀리> 의 대표로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그콘서트> 1기 멤버들의 보이콧 이 후, 중심이 되어 변함없이 <개그 콘서트> 의 인기를 견인했던 박준형은 현재 신인들을 키우기 위해 일선에 크게 나서지 않는 상태다.



53.컬투

예전 '컬트 트리플' 로 활동했을 때 부터 대학로 쪽에서는 유명했던 개그 그룹이었다. 스탠딩 코미디의 대가 라고 할 정도로 공연 문화를 즐겼던 컬투가 <웃찾사> 에 몇 개월 씩이나 고정출연 했다는 것은 상당한 이변이었고 <웃찾사> 로 따지면 행운이었다.

"쌩뚱맞죠~!" "그때 그때 달라요" 등의 유행어를 낳으며 <웃찾사> 열풍을 주도했던 컬투는 "다시 거리로 돌아가서 재 충전의 시간을 갖겠다" 고 선언하고 <웃찾사> 에서 하차, 다시 극장 공연으로 돌아왔다.

     

54.박경림

<이소라의 프로포즈> 에 교복을 입고 출연한 뒤 수많은 프로그램의 MC 를 꿰차면서 당대 최고의 A+ 급 MC 로 거듭난 인물이다. 정통 코미디언이 아니라 처음부터 MC 를 염두에 두고 활동했고 그 만큼 버라이어티 쇼에서 확실한 힘을 보여줬다. <애정만세><동거동락><박남매 프로젝트><느낌표> 등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쳐 간 프로들.

그러나 정작 이름값을 높인 것은 시트콤 <뉴 논스톱> 이었고 이 때 연기에 맛을 들였는지 최 정상의 자리에서 유학길에 떠나 연기 공부를 하고 돌아왔다. 복귀 이후 <귀엽거나 미치거나> 가 강제 종영되는 등 예전만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재능이 있는 만큼 단박에 뛰어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55.김제동

현학적인 진행 솜씨로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달해 주는 MC다. 행사 전문 MC 인지라 웃고 떠드는 방송 MC 체질은 아니라고 보는데 <느낌표> 같이 시사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신동엽 만큼의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는 것 같아 '인재' 한 명을 건진 듯 하다.

유재석, 강호동 등과 함께 A급 MC 의 대우를 받고 있는 김제동은 현재 <느낌표><해피 선데이><야심만만> 등에 출연하며 방송 3사를 종횡무진 중이다.



(뽀나스!) 컨츄리꼬꼬

특이하게 가요계로 데뷔한 개그듀오 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상당한 재치를 지니고 있는 그룹이다. 이미 탁재훈은 <상상플러스><해피투게더-프렌즈> 에서 MC로 활약중이고 신정환 역시 <해피선데이><전파견문록><연애편지><상상플러스> 등을 종횡문진 했다.

개그우먼 조혜련 조차도 컨츄리꼬꼬를 일컬어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사람들" 이라는 극찬을 할 정도로 재치나 애드립 면에서는 여느 개그맨들 부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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