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구매한 컴퓨터에 조금 익숙해지고 나니 남들 다하는 오버클럭을 해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파코즈에 들어가 오버클럭 가이드와 관련 질답 등을 유심히 보고 적용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이번에 산 코어2듀오 e6600는 뿔딱(파코즈에서 낮은 수율의 CPU를 일컷는 말. 하지만 수율은 정확한 표현은 아니고 간단하게 오버가 잘 안되거나 예상했던 제 기능을 못하는 부품등을 이른다.)같다.

파코즈에서 본 여러 게시물들에서는 국민오버(일반적으로 e6600의 경우 3.2GHz을 말함)라고 할 정도로 왠만한 CPU는 적어도 3.2정도까지는 CPU 전압을 특별히 많이 올리지 않아도 오버가 가능한 것 같으나 무슨 이유인지 내껀 3.2까지 올리려면 CPU전압을 1.5V 이상 먹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렇다고 해서 Prime 2000에서의 테스트를 완벽하게 통과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메모리도 조여볼라고(메모리 타이밍을 조정하는 과정을 뜻함) 기본인 5-5-5-15에서 4-4-4-12로 설정해두면 아예 부팅조차도 안되고.. 에혀..

그래서 결국 실사용(테스트용 오버클럭이 아닌 실제로 사용하기 위해 오버클럭 셋팅을 안정화시킨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말)으로 쓰기위해 타협한 것이 아래와 같은 설정이다.

CPU 배수는 e6600의 기본배속인 9배속
CPU Host Frequency는 334로 맞추고 메모리 배수를 조정해 메모리와 1:1 동기화 시켜서 내 메모리의 Memory Frequency인 800MHz에 맞추었다.
따라서 오버된 CPU의 클럭은 3.0GHz.

메모리 타이밍은 내 경우 조절자체가 무한부팅을 의미하므로 기본값인 5-5-5-15로 맞추어 두고 CPU전압은 1.47대로 설정해 두었다.

뭐.. 이렇게 해도 프라임2000의 테스트는 완료하지 못한다. 하지만 내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데에는 크게 지장이 없으므로 큰 문제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이렇게 가고자 한다. 어떻게 해서든 3.0GHz는 넘기고 싶었걸랑..

결과적으로 이번에 오버하면서 느낀점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 컴퓨터를 구매할 때 조립까지 해서 배송받으면 편리할지는 모르나 CPU등의 정품 부품을 그레이벌크(용산에서는 보통 중고품으로 통한다고 함)로 받는 경우도 있다. 왠만하면 좀 귀찮더라도 내가 직접 선택하고 내가 조립하는 편이 낫다.

  • 오버클럭킹시에 부팅이 되고 안되고 부팅 후 프라임 2000등의 테스트를 통과하고 못하고에는 CPU 전압이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설정에 맞추었다면 마지막으로 조정하는 것이 CPU전압이다.
위의 상황은 그렇다치고 이렇게 약 프로세서당 600MHz를 오버하고 나니 실질적으로 느껴지는 체감성능은 역시나 크게 향상되었다.

일단 no$gba등에서 nds 롬을 실행하면 거의 완벽한 프래임 수를 보여준다. 또한 no$gba 설정에 Emulation Speed, LCD Refresh라는 항목이 있는데 여기서 Ultimate MHz-Disaster, 10%를 선택해 두면 빨리 스킵하고 싶은 전투나 이동 등이 오버클럭 전보다 훨씬 빠르게 동작한다. 3D게임의 경우는 1.5~2배(ex : 파이널판타지3), 2D게임은 2~4배 정도로 말이다. 기본 옵션인 16.78MHz Realtime, Audio는 대부분의 게임에서 100%의 실행속도임.

사용자 삽입 이미지

no$gba 응원단2 플래이화면 - 속도는 완벽하나 아래의 화면에서 보는 것과 같이 오버레이 화면이 구분하기 힘들어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


테스트로 기존에 사용하던 DeSmuME가 0.7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어 몇몇 롬을 실행시켜 보았지만 그래픽이나 성능면에서는 기존의 no$gba를 따르지 못한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기능들은 DeSmuMe 0.7이 훨씬 다양하고 편리하다.(화면 축소, 확대, 회전 지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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