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모니터 구매시 주의할 점 절실히 깨달음.

이번에 LCD모니터를 구매하고 AS를 맡기면서 여러가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1. 대기업 제품이라고 꼭 해당 회사에서 만든 패널을 쓰지는 않는 다는 것.
2. 응답속도가 빠른 제품이라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
3. 해당업체에서 나온 AS기사라고 해서 제품에 대한 지식이 해박할 것이라고 기대하면 안된다는 것.

각각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보자.

대기업 제품이라고 꼭 해당 회사에서 만든 패널을 쓰지는 않는 다는 것


이번에 내가 구매한 LCD모니터는 삼성에서 나온 것으로 모델명은 "싱크마스터 매직 CX226BW-SF/KOR" 이다. 약 한달전에 구매한 것으로 당시 38만원을 주고 샀다. 22인치 와이드 모델로 당시에도 비슷한 사양의 중소기업 제품들도 20만원대에 충분히 구매할 수 있었으나 일단 삼성에서 만든 모니터이므로 당연히 LCD모니터의 핵심부품인 LCD패널이 삼성 것이라고 생각하였으며 또한 삼성의 AS를 믿었기에 비싼가격에도 불구하고 구매하였다.

실제로 제품을 처음 보고선 사진보다 미려한 디자인에 너무 만족하였고 명암비도 괜찮고 빛샘현상도 없었으며 불량화소 또한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잔상.

당시에는 왜 그런지 몰랐지만 2ms라는 반응속도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잔상이 심각하였다.(이 심각성을 깨닫게 된 계기는 파이어폭스의 플러그인인 SmoothWheel 덕분이다. 파이어폭스에서 이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마우스 휠버튼을 움직이면 아주 스무스하게 화면이 스크롤되는데 흑이나 백이 아닌 중간계조에서 살펴보면 훨씬 잔상이 뚜렸히 보인다.)

왜 그럴까? 왜 그럴까? 해서 다시금 제품에 대한 평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었다.

"제품 뒷면을 보면 제품 모델명 옆에 각각 S나 A, C등의 문자가 쓰여있습니다. 이것이 S이면 패널이 삼성것이며 A나 C라면 대만제나 중국제 LCD패널을 이용한 것입니다."

상당히 쇼킹했다.
38만원 주고 산 모니터의 핵심부품이 훨 떨어지는 대만제나 중국제일 수 있다니.. 그럼 이 비싼돈을 쳐발를 이유가 없는 것 아닌가?

바로 확인해 뒷면을 보니 다행이도 내 모니터에는 "S"라는 문자가 쓰여있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 모니터의 패널은 분명 삼성에서 만든 것일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잔상이 심하다. 도데체 이는 어떻게 된 것인가..?


응답속도가 빠른 제품이라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


위의 잔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았다.

일단 비디오카드에 붙어있는 두 개의 DVI단자의 위치를 서로 바꿔서 끼워보기도 했고 연결선을 다른 걸로 바꾸어 보기도 했고 윈도우 부팅시 VGA모드로 부팅해 테스트 해보기도 했다. 해상도도 바꿔보고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봤지만 잔상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그나마 잔상의 변화를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은 바로 모니터의 밝기, 명조, 감마등을 변화시킬 때 였다. 구체적으로는 위에서 말했듯이 중간 계조에서 특히나 잔상이 눈에 잘 띈다.

만약 이런 상태에서 계속 모니터를 이용하다가는 그 동안 지켜온 좋은 눈 바로 버려버릴 것 같아. 다음 날 삼성 서비스센터 쪽으로 연락해 AS기사를 불렀다.

얼마 후 도착한 AS기사 역시 내가 시연한 잔상을 보면서 '이런 상태로 모니터를 보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라는 말을 하며 일단 비디오카드를 바꾸어보고 그래도 현 상태가 지속이 되면 패널을 교체해주겠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왠지 불안한 마음..
바뀐 패널이 삼성것이 아니면 낭패이지 않는가? 그래도 몇번이고 혹시 패널을 바꾸게 되면 꼭 삼성패널로 해달라고 요청하였고 기사 역시 그러기로 약속하였다.

그날 저녁부터 LCD모니터에 대한 공부가 시작되었다.
"LCD모니터 잔상" 이라고 구글에 검색해서 나오는 결과물들을 찬찬히 살펴본 결과 발견한 링크 하나.

모니터에 딴지걸기(8) - 오버드라이브... 너무 오버한 건 아닐까? [2]

들어가 살펴보니 현재 내 모니터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가 어쩌면 너무 빠른 반응속도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LCD모니터의 경우 반응속도를 빠르게 하기위해 적용한 기술인 오버드라이브가 때로는 역잔상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

또한 위의 모니터포유라는 사이트에서 나머지 모니터에 대한 칼럼들을 살펴보니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여러가지 LCD에 대한 특성도 알 수 있었고 실제로 구매시 어떤 점에 주목해야되는지도 깨달을 수 있었다.

해당업체에서 나온 AS기사라고 해서 제품에 대한 지식이 해박할 것이라고 기대하면 안된다는 것

그렇게 LCD모니터에 대한 상식을 어느정도 깨닫고 난 다음날 AS기사에게 연락이 왔다.
어떻게 됐나요? 하는 물음에 일단 패널을 교체하였으며 테스트를 진행해보니 지금은 전에 보았던 잔상은 상당 부분 줄어들었덴다. 또한 이 제품의 경우는 응답속도가 빠른 제품이라 역잔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해당 기능을 끄면 잔상이 많이 줄어든다고 했다.

난 AS기사의 말을 믿고 그동안 수고해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였고 이제야 제대로 된 모니터를 쓸 수 있겠구나하고 바로 집으로와 새로 바뀐 모니터를 보았으나....

이게 왠걸.. 그동안 못보던 문제가 또 나타났다.

회사에서 원격으로 집의 컴퓨터를 연결해 AS기사에게 잔상이 특히 심한 사이트를 알려주었고 이 때문에 집 컴퓨터가 켜진 상태로 있어서 화면보호기가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화면을 딱보니 전에 없던 사이드의 빛샘현상이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었다.

"아.. 왜~"

라는 외마디를 내 질르며 모니터를 찬찬히 살펴보니 이건 어찌 전에 있던 패널보다 더 않좋은 듯 하네? 평상시에 쓰던 모니터 색상에 비해 밝기와 명조가 상당히 강조되어 있어 그 상태로는 잔상이 많이 줄어든 것 같지만 다시금 내 모니터 셋팅으로 조정하니 더 심한 잔상이 눈을 찔렀다.

어쩔까? AS기사 또 불러야 되나? 이번에는 빛샘현상으로?
그냥 쓸까 하는 귀차니즘과 제대로 된 제품을 받지 못했다는 분노랑 서로 싸우게 뒀는데 일단 빛샘현상을 어찌 줄여보고 나서 AS기사 재 호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또 검색시작..
그리고 발견한 빛샘현상에 대한 내용하나...

처음에는 사이드에 빛샘현상이 있어서 눈에 많이 거슬렸지만 쓰다보니 케이스가 헐구어져서 많이 줄어들었어요~

그래.. 어쩌면 AS기사가 패널을 바꾸면서 나사를 너무 조여 이렇게 빛이 새는 걸지도 몰라.
일단 나사 좀 풀어보자.

그렇게 나사를 풀다보니 속에 있는 패널이 진짜 삼성것인가를 확인해보고 싶어졌다. 빛샘현상이야 그렇다치더라도 명암비도 줄어든 것 같고 잔상역시 더욱 심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한달간 인기글

이 글의 관련글

REPLY AND TRACKBACK RSS http://blog.nemesys.co.kr/tt/rss/response/422
REPLY AND TRACKBACK ATOM http://blog.nemesys.co.kr/tt/atom/response/422
TRACKBACK ADDRESS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REPLY RSS http://blog.nemesys.co.kr/tt/rss/comment/422
REPLY ATOM http://blog.nemesys.co.kr/tt/atom/comment/422
이름 / Name : *
비밀번호 / Password : *
홈페이지 / Homepage :
비밀글 / Secret :
*1  ... *798  *799  *800  *801  *802  *803  *804  *805  *806  ... *1128 
SNS + RSS Links
rss
다음 일간 이슈 검색어
Since 2006 Nes's Random Blogz
Total 11605821 T301 Y687

4239

1361

google chart api graph

-30 days

today : 301

전체 (1128)
Nes이야기 (123)
하드웨어이야기 (260)
소프트웨어이야기 (27)
외국어이야기 (12)
IT/웹이야기 (248)
연예계/방송이야기 (140)
게임이야기 (96)
광고/제품이야기 (58)
여행/먹거리이야기 (45)
세상이야기 (98)
최근에 쓴 글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가 이세돌을 꺾은날, 애드센스로 ...
구글 설문지(구글 폼)에서 정규식으로 입력 내용 사전 ... (1)
유플러스 tv g 4k uhd 셋톱박스를 신모델인 tvg 우퍼2... (9)
신장의 야망 창조 전국입지전 - 삼국지 13의 재미를 뛰... (2)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 보고서 및 대시보...
그래픽카드 견적을 뺀 이번 조립컴퓨터, 스카이레이크 ... (1)
기어s 웨어러블 요금제로도 올레 맴버쉽 포인트 사용이...
안드로이드 롤리팝 포팅 버전 기어s 3g 요금제 가입 후... (2)
tasker http post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 이벤트를 sl...
삼국지13 간단 후기 - 역대 장수제 시리즈의 정점을 찍...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 블로그와 RSS 주소 등록 후 10...
네이버 웹마스터도구 개편이 불러온 검색로직 및 트래...
삼성 갤럭시 기어s 롤리팝 포팅 후기 및 앱 사용기 (1)
삼성 갤럭시 기어s에 안드로이드 롤리팝 올리기 성공! (3)
CPU 잡아먹는 어베스트 avast mft utility(mftutil.exe...
유플러스 TVG 롤리팝 업데이트 후기(via 기기교체!!) (1)
블로그 포스팅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
u+ tv g 롤리팝 업데이트를 하릴없이 기다리며 써본 간... (9)
허니버터칩은 과연 꼬꼬면의 숙명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3)
LG유플러스 U+ tvg 4K UHD 간단 사용기 및 신구형 셋톱... (3)
구글 애널리틱스 웹로그 분석 공인 전문가 자격 인증 ...
스마트폰 사용 패턴 통계 및 분석 with Tasker & Googl... (5)
갤럭시 기어1 - 루팅 및 안드로이드 null롬 올린 후 두... (1)
옵티머스G프로 킷캣 업데이트 후 폰트변경 - 나눔바른...
갤럭시 기어1 - 루팅 및 안드로이드 커스텀 롬 사용기 ... (5)
구글 애널리틱스 UA 업그레이드 이후 애드센스 통계 안...
스마트폰 화면 밝기 어둡게해 야밤에 시력 보호하는 방법 (1)
블루투스 휴대용 스피커 로지텍 UE Boom 간단 리뷰 및 ...
구글 스프레드시트가 canvas를 활용해 만들어졌다니!! (1)
구글 드라이브 스프레드시트(엑셀)의 놀라운 기능 im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