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MP3를 듣고다닐 때면 이어폰 줄을 뭉게서 주머니에 넣어다니기 보다는 목에 걸고 다니는 스타일인데 그렇게 나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이어폰 끝에 붙어있는 고무링(밀폐형 실리콘 고무링 이라고 하데..)이 한쪽씩 없어져 버리는 것이었다.
신기하게도 일부러 손으로 분리하려고 해도 잘 안떨어지는 고무링이 왜 돌아다니다 보면 없어지는 것일까? 의아해 하면서도 여분으로 대, 중, 소의 세쌍이 있기 때문에 분실 즉시 다른 크기의 고무링으로 대체하면서 쓰고 다녔다. 그렇게 대와 중의 고무링을 모두 잃어버리고 소로만 버티고 있었는데 이마져도 한쪽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어쩐다.. 사기 귀찮은데 말야..
하고 그냥 그렇게 듣고 다녔는데 어느날 노래를 들어보니 평상시와는 완전히 다른 음색으로 들렸다. 그래서 MP3가 이상이 있는가해서 음향효과도 변경해보고 여러가지 설정도 바꾸어 보았지만 역시나 마찬가지 상황.
'이어폰이 맛이 갔구나. 음미.. 5만원이나 주고 산건데 쩝'
하고 이어폰을 귀에서 빼보니 어허 마지막으로 달려있던 고무링 마져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음색이 거지같았구만~
마침 용산에 갈일이 있어 선인상가를 쭉 돌아다니며 고무링을 파는 가게를 찾아다녔다. 30분 정도를 이것저것 구경하며 돌아보니 이어폰과 헤드폰이 쭉 진열되어 있는 가게를 발견할 수 있었고 다행이도 그곳에서는 고무링을 팔고 있었다.
"아져씨. 이거.. 끝에 끼는 고무 팔아요?"
"네. 팔죠"
"이거 소니 커널이어폰인데 여기에도 맞나요?"
"소니꺼면 맞을거예요"
"아 네.."
그렇게 잠시 기다리니 점원이 다른 가게에서 고무링을 가지고 왔고 정말 허접스런 포장이었지만 대,중,소 3쌍이 3천원 밖에 안하기에 얼른 사버렸다.

요놈인데 대짜를 끼우고 다니면 귀가 아프다.
기쁜 마음에 얼른 이어폰에 고무링을 장착시켜 MP3를 재생시켜 보았다.
그제서야 내가 원하던 커널이어폰의 올바른 음색을 들을 수 있었다.
참.. 별거아닌 것 같은 고무링의 밀페효과가 이정도의 음질의 차를 만드는 구만.
어쨌든 당분간은 걱정없이 뮤직라이프를 즐길 수 있겠다.
왜냐하면 신에게는 아직 두 쌍의 고무링이 더 있으니깐 말이다.
이 글의 관련글
금주의 인기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저도 저 이어패드 사야하는데요. 에휴.
인터넷으로 파는 곳도 알긴 하지만. (거기도 3천원.)
밀페형고무링이라는 말보다는 이어페드가 듣기 좋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그럼 혹시 이어패드 없이 커널이어폰 쓰시는 건가요? 아니면 다른 이어폰을 쓰시는 건가요?
아.. 양쪽의 크기가 서로 다른 크기의 이어패드를..... ^^;;
아 역시 그러셨군요..^^
여러모로 저랑 라이프 스타일이 비슷하시네요 ㅎㅎ
한가지 이 이어캡은 잘만하면 박스채로도 얻을 수 있답니다.
크레신에 요청하면 말이죠.
집에도 열몇개 얻어놨는데 근데 이거 차음효과가 너무 좋고 고막에 거의 직접적이라
귀건강에는 좋지 못하다고 하네요
넵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위의 이어폰과 함께 가지고 댕기던 MP3를 잃어버려서 이제는 저도 블로그에서 밖에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답니다..^^;;
앗 이럴수가 ㅎㅎㅎ
네이트 클립핑 제공하시던 분이군요
정말 몰랏네요
tv out 포스트만 보고왓는데 ㅎㅎㅎ
신기하네요 애드센스 대박나시겠어요 ㅎ
네이트 클리핑을 이용하고 계셨군요~~~
반갑습니다.
제가 클리핑이 작동하고 있는 서버쪽은 로그확인을 안하고 있어서 가끔 이렇게 덧글로 잘 써주신다는 말씀을 해주시면 괜히 막 반갑곤합니다.
앞으로도 잘 써주시구요.
글고..
애드센스는 한때 정말 대박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거의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