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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9 역전재판과는 또 다른 재미 "유죄x무죄"
역전재판 시리즈를 1에서 4까지 즐겨온 입장으로서 재판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이 이상으로 줄 수 있는 게임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거의 같은 무대에서 이루어지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역전재판에서 부족했던 인물 및 설정에서의 리얼리티, 정식으로 재판을 임하고 있다는 현장감 등이 제대로 느껴지고 또한 재미 역시 역전재판의 그것에 덜하지 않는 숨겨진 걸작 게임을 하나 발견했다.

닌텐도 DS용 게임인 "유죄x무죄"



최근 우리나라에도 재판과정에 있어 기존의 판사의 판단에 일임하였던 판결을 배심원 제도를 도입하여 재판과정의 투명성을 유지하고 혹여 있을 수 있는 판사의 독단을 예방하는 등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유죄x무죄"에서는 이러한 배심원 제도상에서 일반시민 중  랜덤하게 뽑힌 주인공이 재판에 참여하면서 주어진 사건에 대해 증거와 진술을 기반으로 유죄와 무죄를 판단하고 또한 말미에는 형량까지 산정하는 등의 재판과정 전체를 체험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재판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면 이렇게 리뷰를 쓸 필요도 없을 터. "유죄x무죄"에서는 어찌보면 지루해보일 수 있는 재판과정이 플래이어 자신이 배심원이라는 임계감을 초기에 충분히 심어줌으로써 사건전개과정, 각 인물의 설정, 유죄 무죄를 결정하는 배심원간의 토의 과정에서 실제로 재판에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리얼리티가 살아있었다.

또한 스토리 역시 게임에서의 재미를 잃지 않을 정도로 때로는 긴박, 때로는 감동을 선사하며 자연스럽게 전개되며 스토리상의 인물들도 캐릭터가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인간상이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잘 표현되어 있다. 게임상의 캐릭터가 살아있는 인간처럼 느껴지기는 오랜만일 정도로 말이다.

NDS 전문 리뷰사이트에서 본 리뷰를 살펴본 결과도 대부분 처음에 역전재판의 아류작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진 유저가 많았으나 실제로 게임을 즐기고 난 후의 느낌은 역전재판과 당당히 겨룰 수 있을 정도의 게임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비록 한글화가 될 수 있을 지에 대한 여부는 상당히 불투명 하지만 혹시라도 즐길 수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플래이 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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