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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23 휴대폰 번호이동 조금만 참았음 20만원 아꼈을 것을..
결국 이번에 해지한 SKT쪽 011번호의 번호변경안내를 받기위해 신촌에 있는 T-World 지점까지 다녀왔다. 온통 미색으로 도배된 지점 내부에는 마치 은행창구같이 직원분들이 쭉 앉아계셨고 가운데에서 있던 직원분께서 직접 번호표까지 뽑아주시며 자리를 잡게 도와주셨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렇게 너무 깨끗해 버리면 손님 오지말라는 소리 같다.)

'아.. 그래도 직접 고객을 상대하는 곳이라 서비스가 좀 다르군~'

상담원분과 마주 앉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현재 내 상황을 말씀드렸다.
  • 최초에 SKT 011번호를 사용.
  • 다음 KTF로 번호이동을 함.
  • 번호이동한 번호를 해지하고 010 KT로 신규가입함
  • 기존 011번호를 새로 가입한 010번호로 변경안내를 받고 싶음.
  • 이상!!
"네~ 고객님 알겠습니다~"

라는 나름 낭랑한 목소리와 함께 일사천리로 작업이 진행되는 듯 했으나 상황을 지켜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상담원 옆쪽에 앉아계신 좀 더 짬밥을 드신 것 같은 상담원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고객님의 경우는 저희 SKT쪽에서 KTF쪽으로 이동하신지 오래되시는 터라 12개월 무료 변경안내서비스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네..? 그럼 얼만데요?"
"한 달에 부가세 포함 3300원 입니다."

잠시 고민되었다.

'한 달에 3300원이면 그래 많이 비싼 가격은 아닌데 대충 일년 정도만 하면 그동안에 혹시 연락 못했던 사람도 앵간하게 커버할 수 있겠지? 그래 사람과의 인연의 끊을 이어가는데는 결코 비싼금액은 아냐. 하지만.. 원래 공짜인 서비스잖아~T.T'

"1년 끊겠습니다~"
"네~ 고객님~^^"

결국 그렇게 4만원돈을 지불하고 조금 기다리니 바로 변경안내가 적용되었다고 한다.
상담원분이 직접 기존 번호로 연결해 수화기를 돌려주시니 안내맨트가 흐르고 있었다.

"지금 거신 전화번호는 010-xxxx-xxxx로 변경되었습니다~"

으아~ 되는구나~ 그런데 왜 기쁜거지..?

어쨌든 그렇게 해서 SK지점에서 일을 끝마치고 나가는데 여러가지로 마음이 찝찝했다.
LG-KC1으로 전화를 바꾸면서 들어간 여러가지 기회비용과 추가비용을 합산해보니 꽤 많은 돈을 아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장에 보조금만 해도 10만원이었으나 적용받지 못하였고 KTF에서 KT로 변경하느라 가입비가 3만원 깨졌으며 이번에 핸드폰 번호변경 안내로 인해 4만원 기타 교통비, 들어간 시간등을 따져보면 대략 20만원은 되는 것 같았다. 20만원이면 중고 PDA라도 꽤 괜찮은 급의 기기를 살 수 있는 가격인데..

아이구~ 아까워라~
조금만 더 찬찬히 기다렸으면 기기변경 만으로도 가능한 일이었는데 말이다.

어쨌든 이 모든 영광을 지름신께 바친다.
그동안 헌금을 소홀이 했던지라 이번 기회에 한번에 몰아 가져가셨나?

내 다시는 이런 무지의 소치를 반복하지 않으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 너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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