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 이브인 토요일날 김범수 이소라 조인 콘서트를 댕겨왔다.
평생 콘서트라곤 여지까지 두어번 밖에 가보지 못한 나로선 이런 콘서트를 근 십만원 돈씩이나 주면서 간다는게 조금은 아깝기도 하지만 결혼 후 처음으로 맞는 크리스마스인데 이정도 투자는 해줘야 울 마눌님도 좋아하실 테고 말이다.

장소는 잠실에 있는 종합운동장

진행시간은 앵콜 포함 약 2시간 반 정도.

김범수 이소라 콘서트 포스터, 멀리서 이걸 봤을 때 둘이 은근히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보니 아닌 듯ㅋ
김범수 이소라 콘서트 포스터, 멀리서 이걸 봤을 때 둘이 은근히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보니 아닌 듯ㅋ

처음에는 김범수와 이소라가 함께 노래를 하고 나중에는 각자의 히트곡을 부르고 마지막에는 또 함께 부르면서 중간중간 토크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김범수, 이소라 모두 나는 가수다 초창기 맴버로서 나가수의 형식을 빌은 경연코너도  있었는데
머 특별히 청중평가단을 두는게 아니고ㅋ 연령대별로 박수소리의 크기를 측정 후 합산하여 이기는 사람이 노래를 더 부른다는 룰로 진행되었다.

근데 웃긴건…ㅋ
대충 보기만 해도 실제로 측정하는 것이 아닌 걍 만들어둔 거 재생하는 게 눈에 보였다ㅋㅋ

하지만 그럼 어떠랴ㅋ
다 알고 보는 건데

그리고 확실히 느낀 것은
김범수는 정말 노래를 잘한다는 것이었다.

24일 전 부터도 콘서트가 진행된 것으로 아는데 대략 10곡 이상의 노래를 이 추운날 땀범벅이 되어가면서 노래를 하는데 가창력은 CD의 그것과 동일한 수준.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들이
“그렇게 노래를 부르면 콘서트 때 힘들어서 못해요”
하는 걸 자주 보았는데 실제로 콘서트를 뛰는 가수의 모습을 보니 십분 그 말이 와닿았다.

그리고 이소라.
이야…

잠실 종합운동장에 그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데도 그녀의 포스와 목소리는 정말 청중을 휘감는 매력이 있었다.
특히 울 마눌님은 이소라의 목소리 톤을 참 좋아하는데 커다란 LED 조명과 함께 포스쩌는 목소리까지 함께하니 아내는 완전히 반한 듯.

결론적으로
생각보다 괜찮은 공연이었다.

두시간 반 동안 진행된 공연이 정말 짧게 느껴져서 마눌님께
“콘서트 원래 이렇게 짧은겨?” 라고 물어볼 정도였으니 말이다.

머..
앞으로도 일년에 한 두번 정도는 이런 식의 이벤트도 괜찮을 듯 싶다.

젊을 때 마눌이랑 많은 추억을 만들어 두어야 늙어서도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할인 티켓을 구할 수 있음 좀 미리 구해두어야 할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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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크….
      이야….. 저는 새싹비빔밥님 와이프 분께서 임신하셨다는게 더 부럽습니다.

      저도 이제는 언넝 맹글라구요ㅋ

      그럼 저도 앞으로 콘서트 이런거 당분간 없겠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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