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말보로까지 담배가격을 인상시키고야 말았다.
인상폭은 200원으로 현재의 던힐이나 마일드세븐과 같은 2700원이다.

근데 이번 담배가격인상이 나에게 미치는 파급효과는 작년에 던힐이나 마일드세븐 등의 가격인상의 그것과 파급효과가 다르다.
왜냐!

내가 주로 피우고 있는 담배가 말보로 아이스블라스트 거덩!!

이로서 하루에 담배 한갑을 피운다고 할 때 내가 지출해야할 추가 비용이 근 7만원 이상 더 늘어나게 된 것이다.

말보로 아이스블라스트 너마져...T.T
말보로 아이스블라스트 너마져…T.T

1년에 7만원이라…
따지고 보면 지금 내 나이에 그리 큰 비용추가는 아니다.
뭐 친구들이랑 술한번 덜 먹으면 되는거 아닌가?

하지만 내게는 가격인상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언젠가 부터 목의 상태가 좀 달라졌다

내 블로그에는 이미 맨솔담배와 관련된 글이 근 10개 정도 기록되어 있다.

처음 88맨솔로 시작해 타임맨솔살렘맨솔말보로 블랙맨솔말보로 아이스블라스트로 쭉 이어지는 내 맨솔 역사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나는 점점 더 강한 맨솔자극을 추구해왔다.

그런데 타임맨솔시대에서 살렘과 말보로 맨솔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타임 맨솔 시절 때는 그게 느끼지 못했던 목의 증상이 하나 느껴졌다.
그것은 다름아닌 목의 칼칼한 느낌과 답답함.

물론 이러한 증상이 담배를 오랫동안 피우면서 생기는 일일수도 있고 나이를 먹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18년 동안 비슷한 양의 담배를 피운 상태에서 보면 말보로로 바꾼 후에 보다 두드러지는 현상인 듯 하다.

이러한 생각은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한 것이기에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담배를 바꾸어 봐야겠다는 결론(끊는게 정답이겠지만..ㅋ 금연의 어려움은 다 알지 않는가?ㅋ)에까지 다다른 상태이다.

 

피우던 담배 종류를 바꾸는 어려움 VS 금연의 어려움

말보로 담배 가격이 200원 인상 된 이후.
여기에 위와 같은 담배를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이후.
편의점에서 맨날 같이

“여기 말보로 아이스블라스트 하나요~” 라고 바로 말하는 대신에
한번 담배진열대를 살펴보기로 했다.

그 동안 스쳐지나 봤던 이름도 생소한 수 많은 담배들 중.
그나마 예전 군대에서 피웠던 디스가격은 얼마나 올랐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아저씨 요즘 디스 얼마예요?’
‘아 디스요? 2,100원 입니다’

어릴적 간첩 구별법 중에서 담배가격 모르면 간첩이라고 했는데ㅋ
아저씨가 날 간첩으로 보지는 않겠지라는 뜬금 없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곤 2,100원이라는 가격이 귀에 들어왔다.

헐….
생각해보니 지금 내가 피우는 이제는 600원의 가격차이가 생기는 구나.
계산해 보면 약 22만원이란 돈.
결혼 후 내 한달 용돈보다도 많은 금액!!!!ㅋ

그러던 와중 디스플러스 중에서 못보던 패키지가 눈에 들어와 역시 같은 가격이라는 걸 확인 후 한갑 구입해보았다.

디스에 플러스에 아레나까지 붙은 디스플러스 아레나 패키지가 특이하다.
디스에 플러스에 아레나까지 붙은 디스플러스 아레나 패키지가 특이하다.

디스플러스 아레나

이름은 디스플러스 아레나란다.
패키지가 특이함과 갑자기 매력적으로 느껴진 2,100원이라는 가격에 맨솔담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구매하였는데…

생각해보면 디스의 가격은 오랫동안 착하게 유지되는 듯
생각해보면 디스의 가격은 오랫동안 착하게 유지되는 듯

피워보니 예전에 내가 기억하던 디스맛과는 좀 달랐다.
많이 부드러운 느낌이라고 할까?

맨솔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뭐하지만 가끔 개봉한지 오래되어 맨솔향이 빠져나간 후의 아이스블라스트와의 맛을 비교하면 말보로의 그것과는 확실히 다른 부드러움이 있었다.

목적지가 여기(This)라는데...ㅋ
목적지가 여기(This)라는데…ㅋ

흠…
왠지 이걸 계속 피우게 되면 말보로를 피우면서 느껴지는 목의 답답함과 칼칼함이 좀 덜해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ㅇㅇ 알고 있다. 차라리 금연하면 된다는거ㅋ 그리고 어짜피 맨솔이 아닌 이상 꾸준히는 피우지 못하니ㅋ)

디스는 디스이지만 추억속의 디스보다 훨씬 부드러웠다 그 이유는?
디스는 디스이지만 추억속의 디스보다 훨씬 부드러웠다 그 이유는?

600원이라는 가격차 + 부드러움 VS 맨솔

글을 쓰다가 아래와 같은 기사를 발견하였다.

맨솔담배 더 끊기 어렵다 – LA 중앙일보

기사내용에서 좀 웃긴 부분(맨솔담배를 피우면 수입과 교육수준 연령이 더 낮음 등등ㅋ)이 있지만 어쨌든 나도 일반 담배보다 맨솔담배가 끊기 어렵다는 것에는 공감하는 바이다.

그리고 이제 내가 그동안 애용했던 말보로 아이스블라스트도 2,700원이 되어버렸다.
그에 비해 위에서 언급했던 디스플러스 아레나는 맨솔도 아니고 가격도 2,100원인 현실.

차라리 마눌에게 담배를 끊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말보로 맨솔에서 아레나로 갈아탄다고 하면서 함 바꿔보까?
한달 용돈정도의 금액차이까지 나는데 말이다.

나도 안단 말이다!!! 차라리 담배를 끊는게 낫다는거!
나도 안단 말이다!!! 차라리 담배를 끊는게 낫다는거!

뭐 어찌됐던
최근 우리나라의 모든 물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담배가격을 비슷하게 유지해나가고 있는 KT&G가 한편으론 장하기까지 하다.

어쨌든 나 같은 흡연인에게 선택의 여기는 계속 남겨주고 있지 않은가?ㅋ
아레나를 얼마나 피울수 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함 시도는 해보아야 겠다.

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이라는데 옆에 말보로랑 비교하면 맞는 말인듯ㅋ
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이라는데 옆에 말보로랑 비교하면 맞는 말인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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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이 글을 읽기 시작하면서…댓글 내용을 미리 정했었죠 (그 내용이 짐작가는지라…ㅎㅎ)
    걍 끊어삼.
    근데..읽는 내내…워낙 강조( ? ㅡ,.ㅡ ) 를 하셔서 차마 못하겠군요.

    그래도….
    이제 아빠도 되셨는데….나중에 아기가 말을 하게 되어…. 뽀뽀 함 하자면 ….. 담배 냄새 때문에 싫어!! 하면 우짜실라고???? ㅋㅋㅋ
    이제 아빠도 되셨는데….나중에 아기가 말을 하게 되어…..한번 안아주려면….. 아빠 싫어! 저리가!!!!!! 하면 우짜실라고???? ㅋㅋㅋ

    에휴~
    나도 담배 끊어야 하는데….남말 할때가 아닌데… ㅠㅠ

    1. 저도 이 글을 쓰는 와중에 나올 댓글이 미리 짐작가서 몇번이고 그랬어요ㅋㅋ

      근데요.
      이건 핑계같은데요.

      기억을 더듬어 보면 어릴적 저희 아버지께서 저랑 뽀뽀하자고 하실 때 담배냄새 때문에 피했던 적은 별로 없던 것 같은데 제 자식들도 그러지 않을까요?ㅋ 하고 빌어는 봅니다.ㅋㅋ

      뭐ㅋ
      그 전에 끊겠죠ㅋ

      안그래도 요즘 담배를 줄이기 위해 이런저런거 하고 있는데 효과는 있는데 크…. 딱 끊는건 좀 힘든듯해요ㅋ

  2. 이봐 말보로 값 올리면 어쩌자는거야 난 말보로레드 아니면 안피운다고!!!!!!! 아놔 담배피우는 빈도 줄여서라도 말보로의 페이스를 이어갈것이야!!!

  3. 아담배값 너무오른다진짜 ㅡㅡ 만원으로 4갑 사면 개편한데 이건뭐 2700원하니까 존나 어정쩡해 나는 말보로라이트 피는사람인데 돈이후달려 ㅡㅡ; 디플로 갈아탈까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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