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떡볶이 같은 분식류는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와입은 참 분식 좋아라 하신다. (왜 여자들은 분식을 그렇게도 좋아하는지 모르겠음ㅋ)

월욜날 탄생하시어 연휴의 편안함을 안겨주시는 석가의 자비로움을 만끽하며ㅋ 저녁에는 와입이 좋아하는 즉석떡볶이를 먹어보기로 했다.

와입이 노원역 근처에 새로생긴 즉석떡볶이 집이 있다고 하여 가보기로 했는데 가게 이름이 먹쉬돈나랜다.

이름의 유래에 관해서 와입이 말해주었는데.
먹고 쉬고 돈내고 나가!! 라고..ㅋ

뭐 어쨌든 와입이 삼청동 근처에서 먹어본 먹쉬돈나 떡볶이는 맛있었다고 하니 그래..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일단 먹어나보자.

치즈+해물떡볶이 2인분과 오뎅사리, 쫄면사리를 주문한 뒤 슬슬 둘러보니 역시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손님이 꽤 많은 편이었다.

 

이 떡볶이는 과연 무슨 맛인가?

15분 정도 지났을까?
팔팔 끓고 있는
치즈+ 해물떡볶이가 등장~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길래 일단 떡을 한입 먹어보았는데…

ㅇㅇ?
ㅇㅇ?

이게 무슨맛이지?ㅋ
해물떡볶이에 치즈떡볶이를 섞어도 맛난다고 해서 섞어서 주문했는데 이 맛은 해물 떡볶이 맛도 아니고 치즈 떡볶이 맛도 아니다. 거기에 덜 끓었는지 무지 싱거운 맛.

아직 덜 끓어서 이런가 보다… 하고 불을 좀 세게 해서 더 끓여보았는데…

ㅇㅇ?
ㅇㅇ?ㅋ

간과 상관없이 계속 주제없는 맛이 이어졌다.
흠……

 

가격은 그렇다 치고 재료는 너무한것 아닌가?

먹쉬돈나 떡볶이 1인분의 가격은 4천원 선이다.
우리 같은 경우에는 해물 떡복이를 1인분과 치즈떡볶이 1인분을 함께 시켰는데 여기서 해물 떡볶이가 1인분이 포함되어 있는가의 여부를 알아 볼 수 있는 재료는 오로지 홍합 8개 뿐이었다ㅋ

해물떡볶이 2인분을 시켰지만 맛은 해물떡볶인지 아닌지 구분이 가지 않았음
해물떡볶이 2인분을 시켰지만 맛은 해물떡볶인지 아닌지 구분이 가지 않았음

보통 해물떡볶이에 들어있는 새우나 오징어 같은 그런 재료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고…(나중에 볶음밥먹기 위해 건더기 골라먹을 때 작은 오징어 몸통조각 하나 발견함ㅋ)

노원역 한복판 거기에 2층이라고 할지라도 어느정도는 높은 임대료를 내고 있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가격에 비해 재료가 너무 심한 편이었다.

 

설마 볶음밥 너마저……

노원역 먹쉬돈나 리뷰나 함 보고 갈라고 네이버에서 노원역 먹쉬돈나를 검색해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떡볶이보다 차라리 볶음밥이 먹을만 했다”

그런데 직접 먹어보니… 헐..ㅋ
볶음밥 마져 나와 와입을 실망시켰다.

먹쉬돈나 볶음밥 1인분. 그런데 그릇이 계속 굴러다님ㅋ
먹쉬돈나 볶음밥 1인분. 그런데 그릇이 계속 굴러다님ㅋ

일단 맛은 극히 평범한 볶음밥이다.
그런데 참기름을 너무 아낀듯 하다.

고소한 맛도 아니고 담백한 맛도 아니고 이 역시 맛에 주제가 없었다.

그리고 볶음밥은 테이블에서 직접해주는 것이 아닌 주방에서 완성시켜 나오는데 이게 퍼먹기가 참 힘들다.
그릇이 테이블 불판에 고정이 되는 것이 아니라서 숟가락으로 퍼먹을라치면 테이블 위를 슬슬 미끄러져 버린다.
그래서 볶음밥을 먹을 때 서로 젓가락으로 고정시켜 주면서 퍼먹었다ㅋ

 

오픈한지 얼마 안되신 듯 한데 많이 노력하셔야 할 듯

가게 인테리어나 그릇, 젓가락, 숟가락 등은 오픈한지 얼마 안됨을 반영해서인지 상당히 깔끔했다.
그리고 아직은 오픈빨이 먹혀들고 있는 상태라 손님도 꽤 많은 편이고 말이다.

그런데 이 상태로 가다간 금방 손님이 쭉 빠질 듯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단 재료는 그렇다 치고 그 주제가 없는 맛은 어떻게 좀 했으면 좋겠다.

먹쉬돈나 바로 근처에 있는 죠스떡볶이는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주제가 있는 매운 맛인데 먹쉬돈나의 즉석떡볶이는 매운맛도 단맛도 해물맛도 아닌 걍 대충 섞어서 만든 떡볶이 맛이란 말이다. (차라리.. 주문서에 적혀있듯이 섞어먹어도 맛있다는 말은 없애는 편이 나을 듯 함)

오픈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부디 조금 더 노력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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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그러게요.

      먹쉬돈나는 가보니까 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던데…

      그 사람들이야 가격이 싸면 그걸로 괜찮을런지 모르겠지만
      저와 와입은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아졌답니다.

      재료아끼는 건 그렇다 쳐도 맛까지 없으니 원..

  1. 먹쉬돈나 처음 가봤는데 여지껏 먹어본 떡뽂이 중에 젤맛없었음 진심짜증지대로남 다이어트때매 참다가 오늘 한번만 먹을수있어서 먹었는데 진짜그럼 맛없는것도 다맛있을텐데도 불구하고 헐…왜맛집인지모르겠음

    1. 요즘에는 근처에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부디 주인장께서 이런 분위기를 아셨으면 좋겠어요.
      안그러심 초기투자비도 건지지 못하실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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