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무려 와사비라떼란다~

먼 소리냐.
오늘 와이프가 경복궁에 전시가 있서 지인들과 함께 그 근처 커피샵에 들렸다가 와사비라떼라는 놀라운 놈을 발견했다는 것!

와사비를 너무너무 좋아하는나.
일본에서 나온 와사비 콩과자도 한번 뜯으면 열봉지 이상은 손쉽게 먹고
회나 초밥을 먹을 땐 간장 색깔이 국방색이 될 정도로 와사비를 뿌려먹는 내게 이는 실로 놀라우면서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와사비 콩과자~
너무나도 사랑하는 와사비 콩과자~

와사비라떼라…
그럼 카페라떼에 와사비를 넣는건가? 라는 내 질문에
와이프는 라떼가 우유니 우유에 와사비를 탄게 와사비라떼 일 것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잠깐.. 그렇다면…!!
그럼 지금 집에 있는 우유에 와사비를 적당량 타면 그게 바로 와사비라떼 아닌가!!

바로 냉장고에서 우유와 와사비를 꺼냈다.
와이프가 잘 믹스해야 될거라는 조언에 컵에 약간의 우유를 붇고 오뚜기 연와사비를 넣고 잘 섞었다.
그리고 잠깐 맛을 보니..

 

!!!!

오!!
이거 생각보다 괜찮은데?

그런데 와사비 맛이 좀 약했다.
다시금 와사비를 두바퀴 정도의 원을 그리게 넣고 맛을 보니 굿~

이제 알맞은 양의 우유를 넣고 시식해보니

직접 만들어 먹어본 와사비라떼 그 맛은~
직접 만들어 먹어본 와사비라떼 그 맛은~

아…………..

괜찮다~~!!

우유의 부드러움에 톡쏘는 와사비향이라니~~

혹시 몰라 작은컵으로 만들어 맛이나 볼라고 했는데
와사비를 좋아하는 내겐
단순하게 와사비와 우유를 섞은게 이런 맛을 낸다는게 참으로 신기할 따름이었다.

와사비라떼의 은근한 녹색빛이 보이시는가?ㅋ
와사비라떼의 은근한 녹색빛이 보이시는가?ㅋ

그런데…….
한 절반정도 마셨을까.

갑자기 속이 쓰려오기 시작했다.
응응?ㅋ 왜이러지?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맛을 음미했는데
아…. 더 이상 먹음 배가 아프겠다는 느낌이 올 정도로 속이 불편해지기 시작..T.T

아무래도 와사비를 너무 많이 넣은 것 같았다.

결국
반정도 남은 와사비라떼를 쏟아버리고
남은 얼음이나 씹어먹어야지 생각했는데..

헐..ㅋ
헐….ㅋ
이게 진국일 줄은~!!

절반은 쏟아버렸지만 가라앉아있는 농축 와사비와 얼음이 같이 씹이니..T.T
절반은 쏟아버렸지만 가라앉아있는 농축 와사비와 얼음이 같이 씹이니..T.T

아…..
눈물이 났다.

쏟아버린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나 뭐 그런게 아닌
순수한 와사비의 쏘는 향에 의한 눈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오뚜기 연와사비는 싸구려 횟집에서 사용하는 파우더 와사비와는 강도가 다르다.
거의 와사비의 향이 생와사비를 갈아만든 수준으로 센데 이 덩어리가 얼음과 같이 들어오니..T.T

결국 얼음마져 버려버렸다ㅋ

흠….
이번에는 와사비 양조절에 실패한 듯 하다.
하지만 일단 다음번에 와사비라떼 만들기 전에 라떼킹이던 머그포래빗이던
직접 한번 먹어본 다음에 다시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곳의 글을 보니 중독이라는데.
다른 사람도 그런걸 보면 나도 중독 충분히 될만할 맛일텐데 매우 궁금해진다.

다음에 먹어본 후 후기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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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안녕하세요, 라떼킹입니다!!
    우오오…정말 만들어보셨군요..ㅇㅂㅇ
    팁을 드리자면…와사비가 물과 만나면 시간이 지날수록 발효되고 매운 맛이 올라옵니다. 그래서 조금만 넣고, 빨리 드셔야 해요. ^________^
    그리고 페이스트에는 소금이나 조미성분이 들어있으니 와사비 가루를 쓰시는 게 좀더 맛있답니다. ^________^
    라떼킹 또 놀러오세요~^^

    1. 오오오~~~!!
      진짜가 나타나셨네요!

      이야… 설마 이렇게 라떼킹 관련분께서 댓글을 달아주실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죠!

      저도 처음에 만들어 먹어보고 맛은 있는데 뭔가 좀 빠진 느낌이 있었더랬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들어보니 제가 뭘 더 해주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아직 라떼킹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담에 꼭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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