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피곤한건지 정신이 피곤한건지…
요즘 컨디션이 좋지 않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눈으로 보는 겉모습은 이전과 비슷하겠지만
내 몸의 컨디션 변화를 스스로 느끼고 있는 내 판단은 조금 다르다.

요즘 보통 퇴근 후 집에서의 스케쥴 이렇다.

  • 먼저 밥을 먹는다.
    • 많은 경우 와입이 차려놓고 기다리지만 가끔 울 딸이 다이어트 하라고 밥을 차리지 못하게 찡찡대면서 울때가 있다. 그럼 와입과 함께 서로 도와가며 차려 먹는다.
  • 딸 목욕시키기
    • 스댕 및 플라스틱 세수대아에 뜨순 물을 받아 방에서 목욕을 시킨다.
    • 얼굴 세수 및 머리 감기기는 내가 담당.
    • 전신 목욕 상반신은 나, 하반신은 와입이 담당.
    • 목욕 후 마사지 및 로션바르기는 와입이 담당
    • 대충 이런 분업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 잠시 눕기
    • 퇴근 후 첨으로 쉬는 시간이다.
    • 위의 목욕시키기에서 와입이 딸아이 케어할 때 잠시 짬을 내어 바닥에 눕곤 하는데 보통 10분 정도 누워서 쉰다. 상황에 따라 너무 피곤하면 그대로 바닥에서 자버리기도…T.T
  • 상황에 따라
    • 설거지하기, 빨래하기, 음식물쓰레기 버리기, 기저귀 쓰레기 버리기 등의 이벤트가 랜덤으로 발생한다.
    • 그리고 물건 사러간다는 혹은 와입 심부름으로 잠시 밖에 나가면 담배 한개피 쓰읍~
  • 10시~11시 경 전후에 딸 재우기 퀘스트가 랜덤으로 주어진다.
    • 최근에는 마눌이 자신보다 내가 아이를 잘 재운다는 심각한 오해로 인해 점점 퀘스트 발생 횟수가 늘고 있다.
    • 보상은 와입의 엄지손가락 번쩍!ㅋ
  • 아이와 와입이 잠들면 주어지는 두어시간의 자유시간
    • 지금처럼 글을 쓰거나
    • 자주가는 커뮤니티를 둘러보거나
    • 굵직한 게임이 출시되면 잠시 게임 삼매경에 빠지거나
    •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 일본 예능 방송을 보거나
    • 막돼먹은 영애씨, 라디오스타, 자기야 등 챙겨보는 프로그램을 보거나
    • 내 분야의 책을 보며 공부를 하거나
    • 기타 등등등으로 보내다 잔다.

 

아이 낳고 100일이 조금 넘은 현재. 거의 70~80일간은 이 패턴으로 지낸 것 같음.

피곤하단 말을 하기 위해 한참을 돌아 왔는데
쨌든 요즘 몸이 예전 같지 않다.

특히 애를 낳고 나서 책임감인지 스트레스인지도 있는 것 같고
풀 기회가 적어져 술을 더 먹게 되어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울 딸애가 근래 내 눈을 바라보기만 하면 씽끗 웃어주는데….
그래도 그거 보면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싹가시는게 함정ㅋ(베호마즌 or 케알가 정도의 회복력?ㅋ)
어찌나 이쁜지….

허허허허…..
이래서 딸바보가 되나보다ㅋ

몸 피곤하단 이야기를 할려고 했는데
결국 최근 근황만 이야기하고 마무리네ㅋ

언넝 자야겠다.

PS :
엽오~
직접 만든 감자스프 방금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

아… 자기전에 먹음 안되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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