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하나

20살 초반인가..
어느날 친구가 나 요즘 이상하다고 하면서 잇몸을 누르면 피가난다고 했다.
그리고 실제로 친구가 자신의 손가락으로 잇몸을 누르니 치아 사이로 피가 고이는걸 목격했다.

당시까지 몸의 어디를 누른다고 해서 피가나는 걸 한번도 겪지 못했던 나.
나는 정말로 친구가 무슨 큰 병이라도 걸린 줄 알았고
그 일이 지금까지 기억에 선명하게 남을 정도로 상당한 충격이었다.

 

이야기 둘

어릴적 부터 지금까지 봐왔던 잇몸질환 TV 광고들.
인사돌, 이가탄, 파로돈탁스 등등.
30대 초반까지 저런 약들이 왜 팔리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TV CF까지 할 정도로 구매자가 많은것인가? 할 정도로 말이다.

 

이야기 셋

어릴 적 부터 꾸준하게 이를 닦거나 하진 않았다.
고등학교 때 부터 지금까지 담배를 피웠지만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얼음을 어금니로 씹어 먹어도 별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이 후 이를 닦을 때 슬슬 피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침만 뱉는데도 피가 보이는 증상까지 발전해버렸다.. 하…

잇몸에서 피가나는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시도해본 파로돈탁스 하지만 생각보다 효과적이지 않았다. 그리고 일단 맛이 너무짜다 ㅠㅠ
잇몸에서 피가나는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시도해본 파로돈탁스 하지만 생각보다 효과적이지 않았다. 그리고 일단 맛이 너무짜다 ㅠㅠ

그리고 현재

어제
생전 처음으로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았다.
그간 치과에 대한 여러가지 공포 경험담은 여러경로를 통해 익히 들었지만 나는 충분히 버티리라 생각했다.

스케일링 전에 360도로 돌아가는 기기에서 엑스레이를 찍고
그 사진을 누워서 모니터로 감상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실제 스케일링을 해보니 우왕.
생각만큼 그리 아프지도 않았다.

스케일링 과정 중
중간중간 쉬어가며 내 치아에 붙어있던 치석 덩어리를 보여주었는데….
아…. 내가 이 놈들이랑 함께 살아왔다는걸 느끼니 참.. 기분이ㅋ

치과에서 나오고 지하철에서 손을 씻으며 스케일링 후 첨으로 거울을 봤는데
정말 치아에 낀 치석들이 완전히 제거된 깨끗한 모습이었다.

돌이켜 보면 내 잇몸에서 피가나기 시작한지 벌써 1~2년 정도 된 것 같다.
그간 파로돈탁스도 써보고 했지만 효과는 없었고
TV에서 항상 선전하는 인사돌, 이가탄을 써볼까 했는데
어느 블로그에서 보니까 원인 제거를 할라면 이런 약보다 스케일링을 통한 치석제거가 우선이라고 하더라.

인사돌과 이가탄중 하나라도 먹어야 했기에 비교글을 좀 보다가 발견한 블로그. 하지만 이 둘보다 나는 스케일링이 먼저 선행되어야 되는 케이스였다.
인사돌과 이가탄중 하나라도 먹어야 했기에 비교글을 좀 보다가 발견한 블로그. 하지만 이 둘보다 나는 스케일링이 먼저 선행되어야 되는 케이스였다.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한 후 27시간이 지난 현재.
신기하게도 잇몸에서 피가나는 증상이 현저히 줄었다.
불과 그제까지만 해도 침을 뱉을 때마다 피가 섞여있었는데 오늘은 하루 종일 그런 증상이 없었다.

이가탄 박스에 쓰여있는 잇몸의 발적, 부기 출혈 이거 딱 나한테 해당하는 증상이었다.
이가탄 박스에 쓰여있는 잇몸의 발적, 부기 출혈 이거 딱 나한테 해당하는 증상이었다.

아마도 치과가기 무섭고 껄끄러워서 이가탄, 인사돌, 파로돈탁스 등으로 잇몸질환 치료를 시도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하지만 이는 원인을 제거하지 않은 치료로 약을 사용할 때는 효과가 있더라도 이후에는 또 언제 재발할지 모른다.

나 역시 치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어서 망설였지만
생각보다 스케일링 비용도 저렴했고 그닥 아프지도 않았다.

그래서 말인데…
잇몸에 문제가 있는 분이라면 일단 먼저 치과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으시는게 어떨까 싶다.
약은 치과치료를 받은 이후에 처방 받아도 늦지 않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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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에치티티피://www.ppomppu.co.kr/zboard/view.php?id=etc_info&no=22345

    그대에게 변형바스법을 춧현하는 바임.

    ㄱㄱ 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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