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1년간 잘 쓰고 있던 옵티머스LTE2가 운명하셨다.
그간 땅바닥에 글케 떨어졌음에도 꿋꿋이 잘 버텨오셨는데 지하철 승강장 요철에 한번 부딪히니 액정이 완전히 박살이 나더라ㅋ
여기까지 쓰고 위에 관련된 이야기는 하나의 글로 탄생하셨음ㅋ

쨌든 이런 이유로 지즈원이 메인폰이 됐는데…

하………
참……….

역시 사람은 좋아지면 금방 적응해도 나빠지면 참 적응이 안된다.
지즈원의 공기계 가격은 이번에 박살난 옵티머스LTE2와 비슷한 10만원 초반대.
하지만 아웃도어 폰 특유의 방수 등의 특장점을 제외한 기기자체의 성능은 옵티머스LTE2에 비해 좀 딸린다.

일단 가장 먼저 다가온 것이 액정.
800×480이라는 요즘 보기 드문 해상도인 지즈원에선 PDF나 epub 등의 전자책을 보기가 참 힘들다.

액정의 물리적인 크기도 옵티머스LTE2보다 작고 해상도도 떨어지니 PDF 문서는 읽을만 하게 폰트를 확대하면 좌우로 이동해야하고 epub는 글줄 자체를 몇줄 못 뿌린다.
헐..ㅋ

뿐만아니라 내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주된 목적인 웹브라우징에도 애로사항이 꽃핀다.
그나마 기본 폰트를 루팅을 통해 나눔고딕으로 바꿔놨으니 망정이지 왜 이렇게 답답한 것인가.

특히 이번에 지즈원을 메인으로 사용하면서 모바일을 지원하지 않는 웹페이지를 보는게 참 힘들구나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안그래도 요즘 아두이노 및 라즈베리파이발 전자회로 공부에 꽂혀있는데 뭐 당연하겠지만 이런 사이트들 중에 모바일을 제대로 지원하는 사이트가 얼마 없다.

그 중에 일본어로 된 전자회로 기초 사이트는 모바일도 지원하고 내용도 괜찮은 듯 하여 함 파볼라 했는데 아니 왜 택스트를 가운데 정렬해두신 거예요!
글고 배경은 왜케 녹색을 좋아하세요!

일본의 전자회로 기초 개념 사이트 PC 모니터에선 괜찮아 보일지 모르나 녹색배경, 택스트의 가운데 정렬은 외부에서 참 집중하고 읽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이다.
일본의 전자회로 기초 개념 사이트 PC 모니터에선 괜찮아 보일지 모르나 녹색배경, 택스트의 가운데 정렬은 외부에서 참 집중하고 읽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이다.

문제는 내 안드로이드 주력 브라우저인 모바일 크롬베타에서 이를 완화시킬 옵션이 없다는 것.
그나마 있는게 설정의 접근성 옵션에서 폰트크기를 조정하는 거지만 혹시 알고 있는가? 여기서 조정한 폰트크기는 table 구조로 된 컨텐츠에선 더블탭해도 반영이 안된다는 사실을?

예전에 만들어진 사이트의 경우 table 레이아웃에 둘러쌓인 컨텐츠들이 참 많다. 하지만 모바일 크롬이나 모바일 파이어폭스나 접근성을 아무리 만져도 이런 구조에선 폰트크기가 반영 불가다.
예전에 만들어진 사이트의 경우 table 레이아웃에 둘러쌓인 컨텐츠들이 참 많다. 하지만 모바일 크롬이나 모바일 파이어폭스나 접근성을 아무리 만져도 이런 구조에선 폰트크기가 반영 불가다.

위의 스샷은 지즈원의 해상도를 그대로 반영한 800×400 해상도의 이미지이지만 이 크기가 아닌 지즈원에 저게 들가면 저 글씨들은 말 그대로 깨알이 되어버린다.

잠깐 야기가 다른 곳으로 샜는데 다시 잡아보자.
내가 원하는건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모바일 환경을 지원하지 않는 웹사이트의 컨텐츠를 잘 그리고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것이다. 

일단 크롬베타는 위의 일본어 사이트의 색상이나 택스트 정렬 등의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은 없으니 탈락.
파이어폭스 모바일은 어떨까? 해서 설정등을 뒤져보니 역시 딱 크롬 정도의 접근성 변경을 통한 폰트크기 조절 기능 밖에 없다.

하지만…
모바일 크롬과는 달리 모바일 파이어폭스는 확장기능(부가기능)이란걸 제공한다.
이전에 검색해봤을 때는 간편하게 쓸 수 있는 놈이 없었는데 시간이 좀 흘러서 함 더 검색해봤다.

근데 있더라~

오오오오!! 배경 날라감, 폰트크기 조절 가능함. 택스트 정렬도 바로잡힘. 딱이로구만!
오오오오!! 배경 날라감, 폰트크기 조절 가능함. 택스트 정렬도 바로잡힘. 딱이로구만!

아주 만족스러웠다.
아니… 내가 왜 이런 파폭 확장기능을 못찾았던 거지? 이전에는 없었던가?

일단 이 모바일 파이어폭스 확장기능의 이름은 taptapwrap이란 놈이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파이어폭스에서 기기의 메뉴 버튼>도구>부가기능으로 들어가
taptapwrap이라 검색하고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taptap하면 Wrap되진 않고 주소창 우측의 책 모양 아이콘을 클릭함 Wrap 된다.
taptap하면 Wrap되진 않고 주소창 우측의 책 모양 아이콘을 클릭함 Wrap 된다.

사용법은 간단하게 파폭에서 원하는 사이트에 접속 후 주소창 오른쪽의 책처럼 생긴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물론 다음을 PC버전으로 볼일은 없겠지만 일단 테스트로..
물론 다음을 PC버전으로 볼일은 없겠지만 일단 테스트로..
일케 바뀐다. 오오오
일케 바뀐다. 오오오

마치 아이폰 및 사파리의 읽기도구(Reader)와 비슷한 UI로 변하는 방식.

글 중 이미지 및 링크도 잘 잡힌다.

하지만 이 부가기능에도 아쉬운 점이 하나 있으니…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table 구조의 웹사이트에서는 부가기능이 동작하질 않는다. 즉 책아이콘이 표시 되질 않는다..ㅠㅠ

책 표시가 없어 taptapWrap으로 볼수 없다. 걍 깨알을 읽어보자.
책 표시가 없어 taptapWrap으로 볼수 없다. 걍 깨알을 읽어보자.

하지만 아직 모바일 파이어폭스 부가기능은 시험용 버전이 많은 관계로 업데이트 및 더 좋은 부가기능이 나올수도 있으니 완전한 실망은 금물.

어쨌든 일단 지즈원으로 저쪽 위의 일본사이트는 이제 문제 없이 읽을 수 있게 됐다.

하…
왜 옵이이는 박살나서 사람을 이 고생을 시키는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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