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컴에는 CD롬이 없다.
와입컴에는 CD롬이 있다.

와입이 CD롬이 열리지 않는단다.
유아 교육용 CD가 있는데 볼 수가 없단다.

살펴보니 CD롬이 덜커덩 덜커덩하면서 몸부림은 치는데 그게 끝이다.
잠시 내 컴퓨터로 돌아와 “씨디롬이 열리지 않을 때“라고 검색해봤다.

많은 방법이 있었다.
하지만 귀찮았다.

덜커덩 덜커덩 하는 순간에 탁탁하고 두대 때려봤다.
열린다~

충격으로 하드디스크에 베드섹터가 생길 수 있다.
내가 예상하지 못하는 다른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감당 가능하다.

와입에게 열린다고 보고했다.
와입이 기뻐한다.
어떻게 열었느냐고 묻는다.
덜커덩 덜커덩 할 때 씨디롬 부분을 탁탁 쳐보라고 시범을 보여주며 알려줬다.

와이프가 역시 대단하다고 치켜세워줬다.
나도 기쁘다.
뿌듯하다.

내 어린시절 TV나 라디오가 고장나면 수리 맡기기전에 먼저 탁탁쳐보는 것이 민간요법이었다.
그로부터 근 30년이 지난 2013년에도 가끔은 효과가 있다.

SSD가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현제, 컴퓨터에서 CD롬이란 녀석은 팬을 빼고 거의 유일하게 남은 모터구동 기계장치다. 하지만 이마저도 곧 사라질 터.
SSD가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현제, 컴퓨터에서 CD롬이란 녀석은 팬을 빼고 거의 유일하게 남은 모터구동 기계장치다. 하지만 이마저도 곧 사라질 터.

어쩌면 올해가 민간요법을 써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련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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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위험(?)하게 왜 때려요? ㅡ,.ㅡ
    검색해보셨으니 (물론 그 전에도 알고 계셨겠지만…) 알겠지만, 구멍에다 클립으로 살짝 넣어주면 되는데요….
    전원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넣어줘도 상관없어요.

    1. 글게요ㅋ
      이놈의 귀차니즘이..

      와입컴이 요즘 울 애기 땜시 좀 깊숙한데 박혀있거든요.
      꺼내서 이렇게 저렇게 할수도 있었는데 어짜피 CD롬을 쓸 기회자체가 자주 없는지라 임시방편으로 처리해버렸습니다.

      아…. 뭔가 자극이 필요해요. 자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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