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일이다.

가끔 우리애기 집에서 잘 때 오비 1.8L를 먹고 바로 잘 때가 있다.
그런데 항상 마신 바로 다음에는 문제가 없으나 자고 일어나면 만취상태가 된다.

그럼 난 항상 여행을 즐긴다.

이번에도 장장 6시간이라는 여행을 즐겼다.

애기 집 앞에서 서는 버스중 6632라는 버스가 있다.
이를 타고 당산역에서 내려 2호선 -> 5호선 -> 버스를 타면 우리집에 올 수 있으며 총 시간은 대략 1시간 10분 내지,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술을 마셨거나 몸이 아주 피곤한 경우라면 이는 아주 달라진다.

이번에는 아주 특별한 여행을 하였다.
그동안 5호선 방화 – 마천은 수없이 왕복을 한 경험이 있으나 이번에는 그 무대가 버스로 바뀐 것이다.

6632를 타고 한번 잤다.
일어나니 6632 종점이더라..

종점에서 또 6632를 탔다.
일어나니 또 6632 종점이더라..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6632 종점에서 다른 번호의 버스를 탔다.
일어나니 또 6632 종점이더라.

스스로 대단하다고 느꼈다.
해서 이번에는 또 다른 버스를 탔다.
파란색의 저층버스.. 처음으로 타봤다.
그런데.. 자리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또 두꺼운 옷을 입은 채로 타니 한자리만으론 비좁은 느낌이 들었다.

결국.. 개화산 역에서 내려서 컵라면 하나 먹고 5호선을 타고 왔다.
이번에도 그냥 내리면 서운해 할 것 같아 마천한번 찍어주고 왔다.

이래서 총 걸린시간
5시 10분에 나와서 집에 오니 1시 30분이더라..

두시간 동안 이런거 저런거 하니 너무 졸려 또 잤다.
일어나니 밤 9시..

휴..
이렇게 또 하루를 보냈다.

미친짓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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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ㅡ,.ㅡ

    이제는 그 분이 늘 같이 있으니 이런 일은 없어졌겠군요.
    저도 수없이 버스를 탔고, 수없이 자보긴 했지만 내려야 할 곳을 지나친적은 다섯손가락을 넘어가지 않아요.
    마눌님께서 가끔 하시는 말씀 ; 뚱뚱한기 예민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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