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많은 사람들을 경악에 빠트린 광고가 하나 있었다. 지금은 한 남자의 여자가 된 한가인이 한 없이 밝은 미소를 머금으며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내 말리던 그 장면에서 들리던 괴성..

살균세탁하셨나요~ 하우젠~

평소 TV를 잘 안보는지라 인터넷에서 저 광고가 사람들을 정신병에 걸리게 한다느니 중독되게 만든다느니 하는 말을 듣고 검색해서 찾아봤다.

와우~ 이거 죽이는데~

 

주의 : 혹시라도 작년의 악몽을 되살리고 싶으신 분들만 재생버튼을 클릭하시길 빈다. 막판으로 갈 수록 정말.. 착란에 빠지실지로 모른다.

 

광고의 목적 중 하나가 사람의 인상에 각인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광고도 나름 매출에 상당한 기여를 했을 것 같다. 물론 안티도 많아졌겠지만 말이다(하지만 이런 안티도 시일이 지나면 구매자로 돌변할 가능성이 충분하겠지만도..) 또한 세탁기로 빨래할 때는 꼭 살균세탁을 해야만 된다는 의지를 사람들에게 널리 심어준 광고라~ 하겠다.

역시 작년 일이다.
항상 회사에서 신촌역으로 가기 위해 마을버스를 타면 나오는 광고가 있었다.
일단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직접 들으시는 게 나을 듯 싶어 녹음해봤다.

 

항상 신촌역에서 내릴 준비를 하고 있으면 흘러나오는 버스광고 였는데 이걸 거의 6개월 동안 듣다보니 거의 쇄뇌가 되었다. 그렇게 쇄뇌된 광고는 혼자 있을 때마다 내 입에서 흘러나왔고 심지어는 여자친구 및 다른 사람과 있을 때에도 아무 생각없이 저 광고를 따라하다가 갈굼까지 당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그러한 증상은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었다. 신촌역으로 버스가 당도할 때 쯤 한 두명은 저 광고 맨트를 따라하더라.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신촌지하철역 맥도날드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데 찻길 너머로 나를 그토록 쇄뇌시켰던 그린컴퓨터아트학원이 보이는 것이다.

아.. 그래서 저 광고가..

신기한건..
왜 반가운 느낌이 드는 건데..?

물론 지금은 다른 광고로 바뀌었지만 나는 지금도 신촌역에 내릴 때마다 가끔 혼자서 중얼거린다.
“헤~ 죄송합니다~ 그린컴퓨터아트학원의 광고였습니다”

라고 말이다..

이 글의 관련글

Tags: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