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s를 제대로 쓰기 위해선 항상 인터넷이 연결되어있어야 했다.
요즘 출시되는 기기는 wifi 전환이 꽤나 매끄러운지라 집이나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땐 wifi만으로 충분하지만 이왕 3g 단독으로 운용할 수 있는거 해봐야하지 않겠는가!

일단 내 기어s는 SKT 쪽으로 출시됐다고 들었다.
하지만 알아보니 KT쪽으로 가입해 사용해도 문제가 없더라.
망이 다른 유플러스는 당연히 안되고ㅋ

갤럭시 기어s 출시 후 SKT, KT 모두 기어s 3g 전용요금제를 출시했었다.
STK는 T아웃도어 요금제, KT는 올레 웨어러블요금제로 SKT의 경우 욕좀 먹고 KT 쪽 요금제와 비슷한 조건으로 맞췄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어느 통신사에서 가입하나 현재는 크게 별다른게 없었다.

3g 가입해 전화기로 써보세~
3g 가입해 전화기로 써보세~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KT 대리점에서 개통절차 고고씽.
참고로 KT 웨어러블 3G 요금제 상세는 아래와 같다.

월정액 8,800원(부가세 포함), 음성 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MB

부가세 포함 8,800원이다.
담배값이 미친듯 오른 지금 두 갑도 안되는 금액이다.
(물론 그렇다고 두 갑을 덜사 피우겠다는 말은 아니다ㅋ)

그에 비해 항상 인터넷 연결이 보장된 사실은 실로 큰 메리트~

일전에 자동차 네비로 활용하려고 AT&T 쪽으로 출시된 LG G패드 때도 그러했듯이 당근 일반 폰 처럼 가입이 매끄럽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다.
가보니 역시 매장에서 기어s 3g 개통은 처음 해보신단다.

등록에 필요한 IMEI 번호가 어디에 써있는지 친절하게 알려드리고 나노 유심도 어떻게 꼽아야하는지 손수 보여드렸다.
좋은 경험 하셨다 하더라.
친절한 매장이다.
나중에 전화로 온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도 모두 만점 드렸다.

가입절차를 마치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어s를 재부팅했다.

부팅시마다 나오는 Cyanogen 모드 캐릭터 Cid. 전에 한번 무한 부팅 걸린 후 볼 때마다 불안하다ㅋ
부팅시마다 나오는 Cyanogen 모드 캐릭터 Cid. 전에 한번 무한 부팅 걸린 후 볼 때마다 불안하다ㅋ

그리고 드디어 확인한 올레 추노 문자!

추노 문자가 반가운건 또 첨이더라.
추노 문자가 반가운건 또 첨이더라.

3g 연결됐으니 통화를 해봐야지!
했으나 기어s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급 뜨거워지며 모든 동작이 버벅이기 시작.
그 상태로 수 분이 흘렀다.

그리고 뭔가 계속 뜬다.

가입하자마자 올레에서 문자를 10개 가까히 쏘더라.
가입하자마자 올레에서 문자를 10개 가까히 쏘더라.

뭔가 설정하는 거겠지.
그래 3g를 처음 연결했으니 얘도 할일이 있겠지.
하면서 기다렸으나 나를 반긴건 KT발 문자 10여개였다.

뭔놈의 안내가 글케도 많은지..
물론 하나하나 읽어보면 피가 되고 살이되는 내용이다.
스팸차단, 착신전환, 회원가입 방법 등등

가입시 직원이 그러더라 지금 번호를 따로 등록하셔도 이건 착신전환용 번호라고
단독으로 동작하지는 않을 거라고 원래 이 요금제가 그렇다고.

단독으로 쓰려고 했는데 실망이 앞섰다.
그래도 혹시하는 마음에 와입에게 전화를 걸어봤다.

결과는
독립기기였다.

전화 수발신, 문자 수발신 모두 착신전환이 아닌 그냥 또 하나의 폰이다.

뿌듯했다.
생각지도 않던 독립폰이 또 하나 생긴 것이다.

이 후 수 주가 흘렀다.

지금은 어떠나고?

쓸만하다.
언제 어디에서나 슬랙에서 메시지가 오면 화장실이던 밥을 먹던 기타 등등의 상황에 손목에 진동이 온다.
카카오톡을 연결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실제 이 놈으로 통화를 시도한건 손에 꼽는다.
하지만 왠지 든든하다.
폰이나 기어s를 잃어버렸을 때 남은 하나의 기기로 다른 기기에 전화를 걸어볼 수 있다는 마음에서 일테다.

생각보다 데이터 소모량은 많지 않았다.
물론 주로 wifi로 접속가능한 환경에 있기 때문일 수 있다.

뻘짓만 안한다면 100MB 떡치고도 남을 듯 하다.
뻘짓만 안한다면 100MB 떡치고도 남을 듯 하다.
앱별 데이터 사용량은 위와 같다. 물론 이는 사용자 성향에 큰 영향을 받는다.
앱별 데이터 사용량은 위와 같다. 물론 이는 사용자 성향에 큰 영향을 받는다.

단점도 있다.

배터리가 더 빨리 소모된다.
3g 연결을 안했을 때에 비해 20~30%는 더 빨리 소모되는 것 같다.
기본 밝기를 최소한으로 줄였다.
그래도 쓸만하다면서 스스로를 위로한다.

숙제가 남았다.
솔직해보자.

안드로이드 롤리팝이 포팅된 기어s는 실로 재미난 장난감이다.

하지만…
하지만…. 말이다.

귀찮은 것도 사실이다.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으니 손목에 차여있는 전자팔찌 같은 느낌도 든다.

더 쓸모있는 활용방법을 찾으려한다.
뭔가 폰으론 불가능한 그 무언가를 찾아야한다.

안그럼 책상 어느 한 구석에 처박혀있는 갤럭시기어1 꼴 날 수도 있다.

일단 봄이 와야된다.
그래야 기어s에 저장된 음악을 블루투스 스피커로 들으며 자전거를 타고 돌아댕길 수 있다.
몇곡 들어가지 않는 처절한 저장공간이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인가ㅋ

숙제는 계속된다.

 

이 글의 관련글

Tags:

2 Comments

  1. 친절한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혹시? 안드 포팅하면 갤럭시 아닌 다른 기종의 핸드폰과 블투 연결 당연히 되겠죠?

    1. 모든 기종에서 블투 연결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핸즈프리가 목적이시라면 비추천입니다.
      안된다고 알고 있어요~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