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코에이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는 내게 특별한 한해가 될 것 같다.
기대 이상의 재미로 즐겼던 삼국지 13에 올 3월 24일에는 신장의 야망 창조를 장수제로 바리에이션 한 “신장의 야망 창조 전국입지전“이 발매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비슷한 명칭의 태합입지전의 맥을 잊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었다.
참고로 태합입지전은 2004년 5탄을 이후로 현재까지 추가작이 발표된 적은 없었고 태합입지전의 퀘스트 콘텐츠가 장수제 시스템으로 이름을 날렸던 삼국지10의 기본 콘텐츠로 일부 녹아들었었다.
하지만 발표되는 전국입지전 시스템을 보면 볼 수록 태합입지전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라기 보단 타이틀 그대로 “신장의 야망 창조” 장수제 콘텐츠를 추가한 느낌이 더 강해지고 있다.
특히 전국입지전 홈페이지 상에 공개된 내정 시스템을 살펴보면 태합입지전의 그것과는 분명 다른 방식의 콘텐츠가 추가되고 있다.
먼저 심시티의 도시 육성시스템과 유사한 箱庭内政(하코니와내정 : 마치 미니어처가든을 만드는 느낌으로 마을을 육성시키는 시스템) 시스템을 살펴보자.






이 외에도 가신, 성주 등 계급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달라지며 다른 가신, 성주등과 개발 경쟁을 하는 등 장수제로서만 가능한 독특한 콘텐츠가 여럿 등장하고 있다.


전투측면에서도 장수제의 특징을 살려 가신의 입장으로 전투에 참여하거나 다른 성주와의 연합으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끄는 등 그간 신장의 야망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콘텐츠가 여럿 추가되었다.
전반적인 느낌을 종합해보면 확실히 태합입지전의 그것과는 역시 다르다.
태합입지전 보단 “신장의 야망 창조” + “심시티” + “장수제” 정도라 할까?
삼국지13에 구현된 인연시스템이나 PK에서 구현될 육아 시스템과 같은 관계 콘텐츠에 대한 언급은 특별히 없는 것으로 보아
삼국지13의 장수제와도 차별화된 느낌일 것 같고 말이다.
신장의 야망 PK와는 다른 차원의 울궈먹기일지 어떨지 모르지만
이번 시리즈를 기점으로해 신장 시리즈의 새로운 갈레가 탄생할 듯 하다.
일단 기대는 된다.
결과는 3월 28에 확인해보자!
PS : 2월 29일 니코니코생방송에서 전국입지전 실제 플레이를 독점 중계한다하니 관심있으신 분께선 함 살펴보시길~
신장의 야망이라면 늘 삼국지보다 좋게 나왔으니….. 넘지 않을까요?
그냥 상위호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