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내가 처음으로 대학교란 곳에 입학해서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것은 바로 컴퓨터해 보는 것이었다.

막상 PC실이라는 곳을 처음 가보니 당시에는 현재의 PC방 같지 않은..
책상에 유리창을 두고 거기 아래로 모니터를 두어 보는 형식이었다.

인터넷이라는 것을 조금 알고 난 다음 역시나 불 같이 젊었던 지라 나는 당연히 sex라는 키워드로 인터넷을 검색해보기 시작했다.

지금은 그 다지 이용하지 않는 그림하나를 조각조각내어서 메인페이지가 나오는 모습을 손에 땀을 줘어가며 보곤 했었다.

그리곤 얼마 지나지 않아 Temp쪽에 그동안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보았던 그림들이 저장되어 있다는 걸 알고 내부 네트워크 망을 이용해 그것들을 보곤 하였다. 물론.. 당시는 Windows 95~8시절이기 때문에 내부망의 보안은 그다지 심하지 않은 것이 그것이 가능한 이유였다.

그리고 나서 관심을 가진 것..
대학생활을 하려면 레포트를 써야하며 따라서 타자연습을 해두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한메타자교실을 이용해 타자연습을 시작하였다.

한.. 100타 정도 되었을 때 였을까?
아는 사람이 타자를 빨리 치려면 채팅을 하라라는 말을 해서 그 당시 가장 유명한 사이트였던 하늘사랑을 이용해 채팅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나서는 나름 스타가 되었다.

지금 생각해도 나라는 사람은 말로 사람꼬시는데 나름 소질이 있는 것 같다. ㅎㅎ

그래서 몇명의 여자를 번개라는 형식으로 만나기로 하였고
그렇게 만난 여자 중 두명의 여자는 실제로 사귀기도 하였다.

그렇게 약 3~4년 지났을까..
군대를 갔다오고 두벌식에서 세벌식으로 타자를 바꾸고나서 하늘사랑에 다시 접속해 보았다.

많이 바뀐 모습에 격세지감을 느끼고 방제목들을 한번 보고 충격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건 머.. “언넝 만나서 언넝 같이 잡시다” 라는 제목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채팅에 흥미를 잃었다.

그리고.. 2006년 말..
나는 중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목적으로 다시금 채팅이라는 것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미 하늘사랑 및 가장 잘나간다는 세이클럽 채팅등을 이용하는 것은 취미를 잃었고 할 이유도 없었다.

해서 선택한 것이 Skype
Skype me 모드로 두면 각지에서 말을 걸어온다.

특히 내가 프로필란에 써둔 내용이 “중국어랑 일본어를 배우고 싶다” 라는 말이었기 때문에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내 친구 목록에는 수십명의 중국친구들이 등록되게 되었다.

오늘 기준으로 중국어를 시작한지 대략 한 달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내가 입력하는 대부분의 언어는 영어 아니면 한국어이다.

그렇게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나는 99년도에 처음 채팅을 하면서 느낀 기분들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었다.

사람들은 순수했으며 나름 깊은 대화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젠 또 귀찮아 진다.

로그인하면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이 귀찮아 지기 시작했으며 나 역시 우리나라 말이 아닌 이유로 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다 표현치 못해 답답하였다.

이제.. 또 다른 취미를 찾을 때가 되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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