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책을 뒤지다가 우연히 발견한 옛날 엽서 한장의 느낌. 고층 아파트 숲 한켠,높다란 대교 아래서 허름한 공간으로 옛날을 기억하는 작은
어촌. 옛날의 조용하고 한적하던 모습과는 너무나 달라졌지만 구석구석을 돌고나면 꼭 그런 느낌이다.

물 빠진 뻘에는 밑창까지 다 드러낸 작은
목선들이 하릴없이 여름 햇살에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작은 항구 방파제 한켠에는 고작 십여척의 어선들이 몸을 묵은 채 무심하게 흔들리고 있을
뿐….생동하는 바다의 느낌이라고는 쉬 찾을 수 없다. 다만 항구 뒤쪽의 어물저만이 한낮에도 훤하게 불을 밝히고 바다보다 더 큰 몸집으로
사람들을 내왕시킨다.

포구를 가로질러 놓인 가느다란 철교하나가 심심한 포구 풍경에 그나마 눈 맞출 거리가 되어 준다. 그 위로 작은 열차가
뽀얀 연기를 휘날리며 달렸을 예전에는 지금 보다 훨씬 예쁘고 정겨운 풍경이었으리라….. 열차가 없어지고, 덩그마니 철길만 놓였다가 이제는
아예 그 철길마저도 판자를 덮어 옛 모습이라곤 나이든 사람들의 기억속에만 남아있다.

그럼에도 소래의 영광은 여전하다. 소금의 날렸던
한때의 명성은 이제 온갖 젖갈과 어류들의 공판장으로 그 명성을 바꾸었지만,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소래포구는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고 또한 그 아픈 과거가 만들어낸 관광지다. 일제치하에 있던 1930년 후반 화약의 원료인
양질의 소금을 이 지역에서 수탈하기 위해 철도를 건설하면서 소래포구의 발전사가 시작된 탓이다. 해방후에는 실향민들이 모여들어 무동력선 한 두
척으로 새우를 잡고 젓갈을 만들어 수인선 열차를 타고 인천,수원,부평,서울 등지로 새벽부터 새우젓을 이고,지고 나가 팔면서 소래사람들의 삶은
꾸려졌다.

예나 지금이나 소래포구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젓갈이다. 소래에서 나는 좋은 소금과 오래 축적된 그들만의 노하우가 만들어낸
새우젓은 각지의 아낙들을 몰려들게 하는 가장 큰 이유다.
소래 포구에는 10t 미만의 작은 어선이 200여 척, 어시장에는 350여 개의
좌판 점포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어시장 옆으로는 횟집과 선술집들이 또 그만큼 들어서 있다.

어물전을 넘어 작은 선술집과 식당골목 중간에
들어서면 철길로 오르는 계단이 놓여있다. 계단에서부터 철교 앞까지도 포장마차가 줄지어 서 있다. 매콤 달콤한 음식냄새를 맡으며 잠시만 걸으면
마치 좁은 복도처럼 양쪽에 안전망이 쳐진 철교가 나타난다.

소래 철교의 옆에는 한줌 흙을 엎어놓은 듯한 야트막한 산이 있는데
2001년4월에 인천지방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된 장도포대가 꼭대기에 있다. 산 아래는 작은 공원 겸 쉼터로 꾸며져 있다.

문의처관리사무소 TEL : 032-453-2141

부가정보

볼거리
소래 철교의 옆에는 한줌 흙을 엎어놓은 듯한 야트막한 산이 있는데 2001년4월에 인천지방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된 장도포대가 꼭대기에 있다. 산 아래는 작은 공원 겸 쉼터로 꾸며져 있다. 그리고 소래포구 길 건너에 해양생태공원이 있어 이곳도
들러볼만하다.

먹거리
어시장 안쪽에 횟집과 식당들이 많다.
특히 이곳에서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조개구이를 싸게 맛볼 수
있다. 특히 음력 보름과 그믐을 전후한 3일이 가장 좋은 생선을 맛볼 수 있다. 썰물을 타고 나갔다가 밀물을 타고 들어오는 고깃배가 아침저녁으로
소래에 닿기 때문이다. 이때는 입구의 횟집도 좋지만 노천횟집에서 생선을 바로 사서 항구가에서 먹어도 좋다. 2만원 정도로 서너명은 푸짐히 먹을
수 있을 정도…

입장료와 주차료
1.입장료 입장료는 없다.
2.주차료 어시장앞의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10분에
1,000원의 주차비가 부과된다.

주변여행지간 거리
해양생태공원:5분
송도유원지:20분
인천대공원:30분
월미도:50분

출처 : 야후 거기 여행 관광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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