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보신 분들이 계신지 모르겠다.
어렸을 적 감명 깊게 본 책이 하나 있는데 제목이 맨워칭(Man Watching)이었다.

즉 인간을 일반적인 인식의 인간이 아닌 동물로서의 인간으로 보고 관찰한 내용을 담은 책인데 보고 있으면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나온다.

예를들면 왜 어른들이 아이들의 납짝하고 둥그런 얼굴에 어쩔 수 없는 끌림을 느끼는지 이와 비슷하게 생긴 애완견은 왜 여성들에게 어필하는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취하는 제스춰가 실제로는 어떠한 의미를 내포하는지. 여자들의 봉긋한 가슴을 보고 왜 남자들이 끌리는지 또한 이와 비슷하게 무릎을 모으고 있는 여성에게 왜 야릇한 감정을 느끼는지 등등.. 실로 다양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http://www.desmond-morris.com/graphic/covers/manwatching_med.jpg
맨워칭(ManWatching) 책표지

그런데…
본지 오래되어서 확실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 책에서도 다루지 않은 내용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왜 남자들은 쫙 빠진 여성의 다리에 매력을 느끼는가에 대한 내용.

아주 어릴적 팔등신이 욕인 줄 알았던 시절.
당시에는 어른들이 각선미가 죽이네~ 어쩌네~ 하는 소리를 듣고도 무슨 말인지 몰랐다. 나중에 각선미가 다리가 이쁜 것이라는 말을 들었어도 왜 어른들은 다리를 보고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전혀 이해가 안갔다.

다리가 어쨌는데..?
그게 왜 섹시한지 쫌 누가 설명해줘~
했는데..

희안한게..
나이를 점점 먹다보니까 알겠더라.
왜 어른들이 다리가 잘 빠진 여자들을 보고 캬~ 하는지.
왜 초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들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시선이 간다는지.

하지만 이러한 이해는 어디까지나 본능적이고 감정적인 이해이지 이성적으로는 왜 남자들이 다리를 보고서 열광하는지 잘 모르겠다. 여자들이야 남자들의 튼실한 허벅지를 보면 무언가 느껴진다고 하지만 남자들은 도데체 왜 그럴까? 아니 나는 도데체 왜 그런 것일까?

비록 어렸을 때도 이쁘고 추한건 구분할 수 있었지만 각선미는 이해 못했다. 하지만 크면서 자연적으로 이해가 간다는 것은 또한 그것이 매력으로 느껴진다는 것은 그쪽과 연관된 무언가가 있다는 건데.. 흠..

이놈의 호기심은 나이를 먹어서도 줄어들지가 않아~

혹시나 아시는 분은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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