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비밀글로 댓글이 하나 달렸다. 살펴보니 일간스포츠에서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플러스의 직원분께서 남기신 댓글. 파워블로거로 등록하시라는 말씀이셨다.

1월에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만든 뒤 HTML편집 조차도 막혀버려 영 답답한 나머지 태터툴즈로 뚝딱뚝딱 블로그를 만들어 옮긴지 3개월만의 일이다.

그래서 당장에 답메일을 보내드렸다. 고맙습니다~ 하고 말이다.

그 다음날 담당직원분으로 부터 전화연락을 받았다. 다름아닌 Nes님 블로그에 실린글을 일간스포츠 지면에 실어도 되겠냐는 것.

지면에 올리겠다는 글은 “왜 패밀리레스토랑에서는 부가세를 따로 받는 것인가?“이었는데 정말 이것은 아무생각없이 쓴 글이었다. 여자친구랑 좋은일이 있어 빕스에서 밥먹으면서 나눈 내용에 대해 일기적는다는 느낌으로 적은 글인데 이 글을 선택하셨다니..

처음으로 오프라인에 글이 실린다는 것도 기뻤지만 나중에 3만원이란 돈을 입금해주신다는 말에 힘찬 목소리로 한마디 했다.

“당연하죠~~!! 고맙습니다~~!!”

아.. 너무 흥분했다.

그리고 오늘 저녁 회사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일간스포츠를 한부샀다. 지면에 실린다는 날짜는 4월 25일이지만 이미 포털에 “고급레스토랑 부가세”라고 검색하니 송출된 기사가 있어서 혹시나 하고 사봤더니 이미 실려있었다.

‘아니 오늘은 4월 24일인데..?”

잉? 날짜를 보니 4월 25이 찍혀있었다. 알고보니 저녁에는 이미 다음날 신문이 가판대에 깔려있던 것.

실제로 내가 쓴글이 신문에 활자로 찍혀있는 걸 보니 참.. 감회가 새롭더라.
하지만 신문의 지면 분량과 제목에는 약간의 수정이 가해져 있었다.

“왜 고급 음식점에선 부가세를 따로 받을까? 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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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26페이지에 블로그플러스란 섹션이 있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실렸네~

하긴 뭐.. 잘쓴글이 아니라 교정은 필수겠지. 또한 패밀리레스토랑만 부가세를 따로 받는 건 아닐꺼고.

예전에 글 잘쓰는 내 친구가 오프라인 잡지에 자기글이 실렸다는 말을 듣고 그게 어떤 기분인지 잘 몰랐는데 이제 그 기분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자그마한 이벤트에 당첨된 느낌이라고 할까? 여자친구한테 이야기하니 “멋져~”라는 소리도 듣고 말이다.

어쨌든 오뽜~ 기분좋아졌어~!!

PS : 졸필로 쓴 제 글을 신문에 올려주신 담당직원분 고맙습니다. 3만원으로 또 빕스가서 연어 만땅 먹고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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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기사화를 허락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블로그 링크 시키는 것은 하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블로그 플러스를 대신해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기사량 등의 문제로 글이 조금 편집됐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꾸벅

    1. 물론입죠~
      졸필의 제 글을 올려주신 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
      앞으로 또 좋은 기회로 뵐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와 축하드립니다.
    정말 감동이시겠어요.
    부럽기도하고 저두 좋은 포스팅해서 신문이 아니라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수있는 글을 쓰고싶내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요.

    1. 제 허접한 글도 기사로 실린걸 보면 DynO님 정도시라면 충분히 올라가실 수 있을 겁니다.

      나중에 기사로 실리게 되시면 꼭 말씀주세요.
      저도 축하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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