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가끔가는 순대국집이 하나 있다.
이름하여 “무봉리 순대국” 아는 사람은 알다싶이 순대국 프랜차이즈 업체 중에서 꽤많은 가맹점을보유하고 있는 업체이다.

처음에 여자친구가 여기 순대국이 맛있다고 하여 먹어봤는데 정말로 일반 허접한 순대국집과는 맛자체가 달랐다. 특히나 나 같은 경우는 본 메뉴도 본 메뉴지만 딸려나오는 반찬과 양념을 중요시 하는 편인데 깍두기도 맛있고 김치역시 먹을만했다. 그렇게 순대국 2그릇을 시키서 다 먹고 만원을 지불하고 나오면서 이야 앞으로는 여기 자주와야지 했다.

하지만 그렇게 업체명을 각인시켜두고 지내면서 돌아다녀보니 서울 여기저기에 같은 명칭의 순대국집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거 프랜차이즈구나. 그럼 맛도 비슷하겠네?’

라는 판단으로 한곳에 들어갔으나.. 이건 완전 쉣이네. 처음에 먹어본 순대국과는 질자체가 너무 차이가 났다. 딸려나오는 반찬의 질도 형편없었고 먹으면서 가게를 자세히 살펴보니 여기저기 지저분한 곳이 눈에 띄었다. 오.. 어쩜 좋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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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는 참 맛있어 보인다. 하지만 저렇게 놓여져 있는 순대도 가맹점 위치마다 갯수차이 및 맛차이가 난다.

아무리 위치가 다르고 업주가 다르고 가게 규모가 다르건만 이건 너무하다 싶은 느낌까지 들었다. 정말 프랜차이즈 맞아? 하는 의구심이 일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자주 먹는 교촌치킨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곳은 먹으면서 감탄의 연속인 곳도 있으나 또 다른 곳은 차라리 동네 맥주집치킨이 낫겠다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맛이 없는 곳도 있다.

순대국이야 재료가 그렇다고 쳐도 어짜피 교촌치킨의 맛은 양념맛인데 이건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공통적으로 뿌리는 것 아니었던가..?

요즘이야 가게 한 곳이 잘 되면 그쪽에 종사하고 있는 업자들이 프랜차이즈로 키워보자는 요구를 하거나 스스로 프렌차이즈 업체를 만들어 하는 경우를 많이 보지만 가맹주들의 맛이나 질 또는 서비스가 너무 차이나면 소비자는 그 브랜드자체를 뭉뚱그려 하급브렌드로 인지하게 되버린다.

그래서 창업시에 가맹주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고 창업기준에 맞지 않는 업체에는 가맹자체를 거부해야 하는데 위의 몇몇 경우는 이러한 절차가 생략되었거나 무시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그런 이유로 나의 경우도 교촌치킨가자~가 아닌 어디어디점 교촌치킨가자~가 되었지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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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

그래도 이렇게 프랜차이즈 창업이 유행하는 것을 보면 역시 돈을 버는 것은 각각의 가맹점이 아닌 프랜차이즈 업체 자체인가 보다. 역시 중계하면서 얻는 수익이 짭짤하긴 한가보네. 인터넷을 살펴봐도 결국 돈을 버는 것은 옥션이나 지마켓과 같은 중계업체이고 트래픽을 잡고 있는 포털이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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