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이 나 전재산 29만원이요~!!
라고 말할 때 속으로 얼마나 분통이 터진 사람이 많을까.

나 역시 그 중의 한 사람이었지만 강풀과 내가 다른 점은 난 그냥 분통터지며 가만히 있었고 그는 그걸 그림으로 그려 여러사람들의 공감을 얻었고 또한 나 같은 사람들의 마음을 대신이나마 달래주었다.

비록 결말이 원하는 데로 안 이루어졌지만 오히려 그렇게 함으로서 그 때 그 사건에 대한 기억을 오랫동안 가슴에 새길 수 있게 해 준 강풀…

강풀의 “26년”의 뒷이야기가 소개되어 아래에 옮겨본다.

출처 : 미디어다음

인기만화가 강도영 씨(33)는 18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전재산 29만원’ 발언에 화가나 착상에 들어갔다”며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만화 ‘26년’의 제작 동기를 소개했다.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인터넷 ‘미디어다음’에 연재돼 하루 조회수 200만건을 넘겼던 만화가 강풀의 ‘26년’은 사실과 허구를 혼합한 ‘팩션’이다. 그렇기 때문에 명예훼손등 논란의 소지가 충분히 있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부담감을 무릅쓰고 발표했다.

강풀은 “실존인물이 나오기 때문에 신경 쓰인 것은 사실이다”라며 “만화로 감정을 너무 과잉하는 것은 아닌가, 광주 분들의 상처를 더 드러내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제작 후 발표를 3년이나 미룰 정도로 고민했지만 계속 미루다 영영 발표를 못할 것 같아 더 늦기 전에 서둘러 발표했다”며 그는 ‘26년’을 발표하기까지 마음 고생이 상당했음을 드러냈다.

‘26년’은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게 부모를 잃은 아들 딸들이 26년 후 책임자들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으로 ‘폭력으로 피해 받은 주인공이 폭력으로 복수한다는 것은 폭력의 미화다’ ‘역사에 대한 이분법적 해석이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강풀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5·18과 광주라는 소재는 재미와 거리가 멀지만 어린 세대들이 많이 보는 온라인 만화를 그리다 보니 재미를 중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붙여 그는 “5·18과 광주민주화운동 이야기는 아는 사람들만 보는 내용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읽혀 그날의 이야기가 잊히지
않고 어린 세대에게도 알리고 싶었다”며 “5·18에 대해 좀 더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 도구로 만화를 이용한 것뿐”이라며
제작의도를 밝혔다.

‘26년’은 결말이 없는 만화다. 특별히 명확한 결론짓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묻자 강풀은 “어차피 성공으로 마무리해 독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준다한들 만화일 뿐이니 열린 결말로 끝냈다”며 “결론이 중요한 것 아니지 않느냐”며 반문했다.


풀의 ‘26년’은 ‘2006 독자만화대상-온라인만화상’ 수상작이며 최근 5·18민주화 항쟁 27년을 맞아 3권의 책으로 묶어
출간됐다. 팩트에 기반을 한 그리고 정치사회사적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는 드물게 폭발적 반응을 일으킨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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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1. 강풀 멋지다 ㅎ .. 강풀님 !!!!!!!!!!!!! 좀만 쉬고 ‘그대를사랑합니다’ 빨리 보고 싶으니 빨리 해주세영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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