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간만에 노래방이 갈일이 생겼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이 노래는 꼭 외워서 노래방에서 불러봐야지 하는 노래 이외에는 불러보지 못했다.

왜 그럴까?

예전에는 노래를 하나 듣기 위해 공중파 TV에서 방송하는 각종 순위프로그램도 있었고 테잎이나 CD로 들었기 때문에 노래와 제목 그리고 그를 부른 가수가 매칭 됐었지만 요즘에는 주로 이미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노래나 벅스 등의 음악사이트에서 내 취향에 맞는 공개엘범등을 배경음악처럼 듣기 때문에 노래는 알아도 제목이나 가수는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이다.

당장 여자친구의 경우도 항상 최신곡이 흐르는 곳에서 일하고 있어서 노래를 불러주면 “아~ 그거” 하지만 막상 노래방에 가면 위와 같은 이유로 어쩔 수 없이 흘러간 옛노래만 부르고 있다.

그리고 가끔 같이 노래방에 간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지만 찾지를 못해서 부르지 못한 노래를 찾아 부르고 있으면 왜 그렇게 안타까운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마이크에 대지 않고 혼자서 읊조리거나 2절은 “내가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주삼~!!” 해본 적도 있지만 항상 그럴수는 없잖아.

그래서 생각해본게 노래방 리모컨에 이러한 기능을 붙였으면 어떨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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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노래방리모콘은 옛날 것에 비해서 간지가 철철 넘친다.

첫번째 : 리모콘에 LCD를 부착하여 리모콘 내에서 노래 검색이 가능하게 하기

이미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시겠지만 노래방 리모콘을 이용해서 가사가 뿌려지는 모니터에서 가수나 노래 제목을 입력해 원하는 노래를 검색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검색내용이 가사 위에서 뿌려진다고 하더래도 사람에 따라서는 자기가 부르는 노래에 집중하고 있는데 화면위로 검색화면이 뿌려지고 있으면 쫌.. 싫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

이럴 경우에 리모콘 자체에서 LCD를 내장하여 검색이 가능하다면 훨씬 좋을 것 같다. 보통 원하는 노래를 찾기 위해서 여러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 때마다 버튼 한번 누르고 제대로 눌렸나 모니터 확인하고 하는 것 보다 리모콘에 부착된 LCD화면에서 확인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편리하지 않을까?

 

두번째 : 리모콘에서 검색된 노래를 들려줄수 있는 기능.

나 역시 그러하지만 가수는 알아도 그게 제목이 뭔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이걸꺼야”하고 예약해 기다리고 있다가 막상 노래가 흘러나오면 “엥~ 나이거 모르는 노래야” 하고 딱 끊고 뻘쭘하게 다음 예약된 자기 노래를 기다려야 하고 말이다.

그래서 생각해본 기능이 리모콘 내에서 노래 재생을 지원하는 기능이다. 물론 이를 mp3처럼 완벽하게 재생해줄 수 있다면 최상이겠지만 용량상의 문제도 있고 저작권의 문제도 있을 테니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를 이미 노래방 기기에 내장된 미디로 처리해준다면 어떨까? 어짜피 반주곡은 미디를 기반으로 한다고 알고 있고 리모콘 내에 야마하칩을 넣어서 ma6(휴대폰 벨소리로 쓰이는 야마하 음원칩의 한 종류) 정도로만 제공해도 충분히 찾는 노래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고 미디이기 때문에 하나의 파일이 차지하는 용량도 적을 것이고 편집이 용이하기 때문에 하일라이트부분만 편집해 재생시켜줘도 충분히 맞는 노래인지 확인 가능할 것 같다.

그리고 이를 들려주는 스피커는 휴대폰에서 수화부분에 쓰이는 정도에 쓰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그 시끄러운 노래방에서도 휴대폰으로 통화하는 사람은 자주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세번째 : 허밍으로 노래를 검색해주는 기능

어디였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이미 인터넷상에서는 원하는 노래의 일부분을 마이크를 이용해 허밍으로 입력하면 패턴과 일치하는 음악을 검색해주는 사이트가 존재한다.

물론 시끄러운 노래방에서 이러한 기능이 제대로 쓰여지기는 한계가 분명 존재할 테지만 가끔 노래가 끝나고 조용할 때나 지향성마이크 같은 걸 이용해 특정한 위치에서 나는 소리만 받아들일 수 있다면 어느정도 효용성은 있을 것 같다.

글을 쓰면서 생각난 것이지만 이런 식으로 노래를 검색하다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와 비슷한 노래도 검색 될 수 있고 요즘처럼 예전 곡을 편곡해서 만든 노래가 많은 때에 원곡을 찾아볼 수도 있는 재미도 줄 수 있겠다.

 

결국은 PDA?

전문분야도 아닌 내용을 대강의 짐작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것이지만 실제로 위의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면 결국 리모콘은 일반 리모콘이 아닌 거의 PDA수준의 기기가 될 것이다. LCD에 마이크에 스피커에 입력기능에 적외선에 말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반대로 생각해 PDA에 이러한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을 깔아서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도 있겠다.

전에 만들어둔 노래방 검색프로그램에 PDA에서 돌아가는 리모콘 프로그램, 미디를 재생할 수있는 GSPlayer같은 프로그램을 한데 섞어서 만들어 두면 요즘 같이 스마트폰의 이용이 활성화 되는 시대에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말이야..^^;

예전에 맹글어둔 통합노래방 검색기 – 업데이트 좀 해야하는디..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돈이지..
그리고 이정도의 기능을 하는 리모콘이라면 가끔 수라장으로 변하는 노래방에서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기능에 탄복해 소유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인한 도난의 위험성도 있고 말이다.

결국 PDA에 이 기능을 덧붙이는게 해답일까?
우쨌든 어떤 방식으로든 나와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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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오늘 그대 무얼 버리셨읍니까? 아무것도 없다구요. 잘 생각해 보십시요. 씹다버린껌. 과일 껍데기 감자껍질 쓰다버린 냄비 과자껍질 쉽게마시고버린 사이다병 바람에 날아간 비닐조각 라면봉지 쓰레기통에 버리셨읍니까. 모두 나는 안니라고 발뺌을 하지요. 그대혹시 남자 입니까 그대 혹시 여자입니까 여자라면 조금 이해가 갑니다. 법앞에 차별받고 주먹이 약하니까요. 그런걸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보자보자하니 너무 썪었구나 하나님은 벼락과 폭풍우와 지진 태평양도 뒤집을수 있는 실력이 있으십니다. 그대 가족이 어디에 있읍니까. 그대 혹시 쓰레기통에 버리고 깝박 잊으셨나요. 우리 아버지는 고추장사하세요. 엄마는 냄비장사구요. 전 하루종일 길에서 훌라워후프 돌리면서 놀았어요. 저의 희망사항은 모델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잘 되려나 모르겠네요. 노력하는 중입니다. 아 인도에 들어가야 겠읍니다. 밤이 오면 무서워요. 그리고 추워요. 아주 더우면 견딜수 없이 더우면 확 벗고 목욕이나 해야겠읍니다. 침대가 흔들리네요 천천히 그러나 흔들흔들. 밖을 내다보니 수영장 물이 파도를 치고 있읍니다. 전 재빠르게 침대밑으로 숨었읍니다. 본능적이지요. 지구가 흔들리는데 밑으로 기면 살수 있나요. 미지수 입니다.

  2. 아이폰 안드로이드로폰 을 노래방 리모콘으로 바꿔 주는 어플이 이미 있습니다. ir-play.com 확인해 보시면 이미 구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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