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별로 속이 않좋다.
매년 여름이면 버릇처럼 하는 일 한가지.

1. 길다랗게 포장된 커피믹스의 끝을 눌러 설탕을 제외한 커피믹스를 컵에 담는다.
2. 컵에 약간의 뜨거운 물을 넣고 컵을 돌려 커피믹스를 녹인다.
3. 뜨거운 물의 양 만큼의 차가운 물을 넣는다.
4. 냉동실에서 얼려진 얼음을 컵에 꽉 찰 정도로 넣는다.
5. 다시한번 컵을 돌려서 얼음과 커피가 섞이게 만든다.
6. 커피와 함께 얼음하나를 입에 넣고 우적우적 씹어 먹는다.

http://www.econews.co.kr/news/data/200509/22_5848_1.jpg
요로코롬 생긴 넘들.. 설탕을 뺄 수 있어서 참 마음에 든다.

대략 하루에 이런식으로 네, 다섯번을 마시므로 하루에 커피는 5잔 정도 얼음은 약 100여개를 먹는 셈이다.

남들은 이런 내 모습을 보며 “이 괜찮아?”, “속은 안아파?” 등의 질문을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작년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건강한 이 때문에 꽝꽝 얼은 얼음을 물고서 깨물어 먹어도 이가 시리지도 않았고 속도 별 이상이 없었다. 어렸을 때 부터 워낙에 얼음 등의 차가운 것을 좋아하는지라 몸도 적응이 되었었다고나 할까? (얼음을 좋아해서 레드망고등의 빙수 프랜차이즈에서도 항상 온리 요구르트빙수보다는 아래에 얼음을 깐 것이 더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은거 시켜서 먹고나면 중짜 먹을껄 하고 후회하게 만드는 레드망고 빙수

하지만 이제는 좀 힘들다..
이는 별 이상이 없지만 이렇게 얼음을 뭉탱이로 먹고 나면 몸은 시원해도 속은 울렁울렁 거린다.

나이가 먹은게지..
나름 여름철 빙수라고 생각하고 마셔왔는데 이제 자제할 때가 왔나벼..

PS : 얼마전 집에 얼음이 떨어졌을 때 더위를 이기지 못해 아이스크림이나 먹을까 했는데 편의점 문에 얼음을 판다고 적혀있었다. 대략 1kg에 1500원. 순간 들은 생각..

얼음 되게 비싸네..ㅋ
하긴 머.. 옛날에는 물을 돈 주고 사서 먹는걸 상상이나 했겠어?
보리차도 500mL에 1000원이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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