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 여름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지금이 8월 말이니 곧 있으면 선선한 공기가 부는 가을이 온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한번 밖에 나갔다 오면 땀이 줄줄 흐르고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온 몸이 끈적끈적 거린다. 미친날씨 같으니라구.

집으로 돌아와 몸에 찰싹 붙어있는 허물을 벗고 피곤한 나머지 잠깐 눈좀 붙일까 했으나 역시 이렇게 피부가 끈적거리고 있으니 잠이 올리가 없었다.

결국 바로 샤워시작~
비록 잠은 차가운 물에 홀라당 깨버렸으나 이 상쾌한 기분은 너무나도 좋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사워 전이나 후나 내 방의 온도는 마찬가지 일 것이고 샤워 할 때 차가운 물로 몸의 온도가 내려가긴 했지만 곧 있으면 평상시의 온도와 거의 비슷해질 것이다.

하지만 샤워전 온몸이 끈적거리던 상태보다 샤워후의 지금의 상태가 훨씬 시원하게 느껴진다.
흠.. 그 이유는 무엇일까?

잠시 고등학교때에 배웠던 생물과 화학지식으로 유추해보았다.

일단 몸에서 땀이 나는 이유는 누구나 알다싶이 체온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물이 수증기로 상태가 변화되면서의 기화열은 얼음이 물로 변하는 것에 비해 상당히 큰지라 땀이 증발되면서 몸에 있던 많은 열을 흡수한체로 날라가 버린다.

하지만 우리 몸에서 나는 땀은 누구나 알다싶이 순수한 물이 아니지.
물론 땀의 구성요소 중 물이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겠지만 그 중 일부는 소금도 있을 것이고 기름도 있을 것이고 여튼 각 종 유기물과 무기물이 섞여있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람의 땀샘 –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EnCyber)

또한 일반적으로 1기압상태에서 물의 끓는점은 100도씨이지만 땀에는 위에서 말한 여러 물질들이 녹아 있는 상태라 이를 기화시키려면 이보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된장찌개의 끓는 점은 100도씨가 넘겠지)

그렇다고 한다면 샤워 후 바로 나온 땀보다 오랫동안 씻지않은 상태에서 나온 땀들이 많은 물질이 섞여 농도가 높으므로 기화점이 높을 것이다.

따라서 씻지않고 뻐팅기고 있을 수록 땀이 증발되기 힘들 것이고 여기에 몸에서 나온 유분들이 더욱 두터운 막을 칠 것이며 이들이 서로 상호보완 작용을 하여 같은 온도라도 더욱 덮고 끈적끈적하게 느껴질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해결책은?

씻자~

그것도 물로만이 아닌 기름을 제대로 제거해 줄수 있는 비누와 함께 말이다. (하지만 비누로 너무 자주 씻으면 피부에 악영향을 줄수 있다고 하니 주의~)

 

PS : 10년 전에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개인적으로 유추해 본 것 입니다.
혹시 틀리는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히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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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한국사람들은 샤워를 너무 자주하구요… 프랑스 사람들은 너무 샤워를 안해요! (물론 기후의 차이도 있겠지만…) 프랑스 사람들은 향수만 뿌리고 다니는데…. 중간 정도가 낫겠지요! ㅎㅎㅎ ….

    1. 프랑스도 더울 때는 덥지 않나요?
      향수의 기원도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 쪽에서의 풍습 때문인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로 omunia님 말씀대로 씻을 때는 적당히 씻어주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땀냄새에 향수 냄새가 섞인 것 만큼 고역인 것도 없는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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