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의 서프라이즈로 여자친구와 화해를 했지만 큰 문제가 하나 발생했다.
그동안 여자친구 생일 날에는 항상 그날 오전 0시에 전화로 생일 축하해~~ 어쩌고 했는데 이번에는 그 다음날의 서프라이즈를 위해 일부로 안했던 것이 문제. 가뜩이나 그 전주에 사이가 안 좋았던 터라 아무래도 여자친구가 심하게 속상했 던 것 같다.

결국 그날 새벽 2시 여자친구에게 열번 정도의 전화가 왔지만 하필 이날 내 PDA폰의 베터리가 다 달아버렸고 나중에 휴대폰을 켠 순간 부재중 문자가 쇄도했다. 그리곤 그 다음날. 여자친구의 휴대폰은 거의 박살이 나버렸다.

왜?

나를 향한 섭섭함과 분노가 여자친구의 핸드폰으로 다 전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우리의 rw6100은 강하게 아주 강하게 벽에 세번이나 부딪혀야 했단다. 왜 세번이나 던지게 되었냐는 질문에 우리의 여친님께서 하시는 말씀.

“아니 이게 세게 던졌는데 말짱한 거야. 말짱한 모습에 더 화가나서 한 번 더 던졌는데 그래도 말짱!! 결국 마지막에는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던져버렸어~~^^;”

그렇게 세번씩이나 벽에 박은 핸드폰이 과연 멀쩡할까 싶었는데..
참으로 신기하게도 LCD도 멀쩡하고 슬라이드형 폰인데도 불구하고 분리도 되지 않았다한다.
전화주고 받는 것도 당시에는 크게 문제 없었고 말이다. (LG 대단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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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낙하에 강하다~!! LG에서 OEM제작한 rw6100.

당시 rw6100에는 대용량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성인 여자가 던졌다고 할 지라도 상당한 충격량이었을 것이다. 또한 충격보호를 위한 핸드폰 보호케이스도 장착되있지 않은 상태.

이게 괜히 명품이 아니었구나..ㅋ
내 동생이 가지고 있던 rw6100이 몇번이나 땅에 떨어졌는데도 멀쩡하다란 말을 들었을 때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말이다.

하지만 벗뜨 그로부터 몇일이 지난 후 슬슬 후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젤로 중요한 전화오는 것이 확인 안되는 증상, 통화시의 하울링 현상, 전화를 걸어도 걸리지 않는 증상 등.. 그렇다 드디어 맛탱이가 간것이었다.

이번 사건이 있기전에도 여자친구는 핸드폰을 바꾸고 싶어 안달이 난 상태였고 이런 여자친구에게 조금만 기둘리면 좋은 PDA폰 많이 들어온다란 말로 설득하고 있었고 특히 9월달에 SKT를 통해 도입된다는 말이 있는 HTC 다이아몬드를 보여주며 “이거 쩔지~~?” “응~” “좀 만 지둘리삼” “응~” 하면서 말리는 중이었는데..

이젠 어쩔 수 없이 바꾸어야만 한다.

그로부터 얼마 후 명령이 하달되었다.

“내 맘에 들만한 울트라 하이퍼 슈퍼 테크날리지와 쌔핑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PDA폰을 초저가로 당장 알아봐 줄 것!!!”

‘아.. 좀 너무한거 아냐???’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입에서만 맴돌 뿐 내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은 오직 한가지였다.

“넵!!”

그렇지만 내가 알기로 현재 그녀가 원하는 폰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그에 근접할랑말랑한 PDA폰만이 존재할 뿐.

당장 생각나는 폰은 세종류.
SPC-M4650과 M4655, 또한 이번에 출시한 미라지(M480)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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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650 – LGT폰이며 가격대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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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달에 출시 될 m4655. 스팩은 m4650과 거의 비슷하나 오즈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베터리 용량이 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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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지라 불리우는 M480. DBM가 빠져있지만 나름 훌륭.

일단은 가격이나 여러가지면을 알아봐야 되겠지만 대충 이 세가지 폰 중의 하나를 선택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머 아니면 HTC Touch Diamond 나올때까지 임대폰 고고~

그니까 왜 핸드폰을 집어 던지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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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여친분께서 pda를 잘 사용하신다니 부럽습니다.
    저도 여친님께 pda를 드려봤습니다만,
    mp3 변환안하고 노래듣는거 빼고는 마음에 들어하는게 없으셔서
    이번에 뷰티폰으로 전향 준비중입니다..

    1. 그게 참 그런 것 같습니다.
      제 여자친구도 잘 사용하게 되기까지 정말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아닌 제가요..T.T

      하지만 이제 돌이킬 수도 없는 것이 제 여친분께서 이미 PDA서만 가능한 여러 어플리케이션에 맛들려 버렸다는 것입니다.

      유메미루님 현명하신 선택하신 겁니다^^;

  2. 터치다이아몬드도 있지만 소니에 엑스페리아는 어떠신지요? 참고로 영국출시가격은 118만원이라하옵니다.

  3. 가능한 제 댓글이 밀리지 않게….연달아 댓글 안달려고 합니다만…
    nes님 블로그 들어와서 이것저것 보다보면 아니 달수가 없다능…ㅋㅋㅋ

    이 본문에 등장하시는 분….지금 옆에 계신 분 맞죠? ㅎㅎ

    PDA폰이라….저에겐 아주 생소한 폰이군요. PDA폰이라는게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ㅎㅎ
    흔히 말하는 풀터치폰이랑은 또 다른건가 봐요?
    도통 폰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으니….ㅡ,.ㅡ

    1. 네 예전에 PDA에 폰 모듈을 붙여서 나온 것들이 있었습니다.
      최근의 예를 들자면 옴니아2와 같은 것들인데요. 지금처럼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이 널리 쓰이고 있지 않았을 때 그를 대신했던 용어죠.

      그리고…

      유감스럽지만 이 본문에 등장하는 분은 지금 제 곁에 있는 분이 아닙니다.
      예전 분이죠. 저도 이 글을 너무 오랜만에 본지라 이렇게 남아있는지도 몰랐네요.
      더 이상 설명을 못 드리는 부분, 이해해주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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