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중국어, 영어 때로는 취미로 때로는 필요성에 의해 꾸준히 공부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나 요즘에 이들 언어로된 인터넷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니 아무래도 접근 및 검색이 편리한 포털사전사이트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가 네이버.
네이버에서 제공하고 있는 일본어사전사이트는 플래시인터페이스로된 필기입력 방식의 검색기능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귀찮게 일일히 부수 살펴가며 찾는 수고를 많이 줄여주고 있다.

그런데 요놈을 계속 사용하다 보니 몇가지 아쉬운 점이 생겼다.

일단 어떤 단어든지 찍어서 검색하다보면 기초적인 단어는 너무나도 많은 뜻이 나열되어 있고 그렇지 않은 단어의 경우에는 달랑 한줄 정도의 뜻만 나타나 있는 경우가 있다. 물론 여러가지 뜻이 있는 단어의 경우에는 뜻 앞에 붙은 숫자로 어느 뜻으로 주로 쓰여지고 있는지 알 수는 있으나 찾고자하는 의미가 그것이 아닌 경우에는 일단 그 많은 뜻 결과를 한 번 쭉 살펴볼 수 밖에 없다. 그중에 문맥에 맞는 뜻이 있다면 머 다행인 것이고.

그와 반대로 달랑 한 줄만 나와 있는 경우에는 문맥상의 뜻과 맞춰보기 위해서 지식인을 한번 검색해보거나 구글을 검색해 보거나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그리고 이런 경우와는 달리 신조어나 해당 국가에서 우리나라의 “님좀짱”, “지못미”, “흠좀무”와 같이 유행을 타고 번저나가는 단어는 검색결과에 대부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 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단어를 입력해 뜻을 유추해나가는 수고를 거쳐야하지.

그래서 생각해 본건데 아래와 같은 기능 추가는 어떨까?

사전 검색결과 하단에 각 단어의 뜻에 대해 사용자의 의견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

예를 들어 특정한 단어의 뜻 결과 하단에 이 단어는 어떤 환경, 어떤 감정등을 담아서 쓰는 경우가 많고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요즘에는 그 뜻이 변화하여 위의 뜻 결과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다른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머 이렇게 말이다.

예문의 경우에도 사용자가 보다 현실감각에 맞는 예문을 추가 할 수 있게 하고 이것이 정확하지 않다면 아래에 댓글로 지적해 주는 방식으로 집단지성 좀 꽃피워보자는 것이다.

그런 거 있지 않은가?
외국어를 습득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국가의 네이티브와 연인 관계가 되는 것. 연인 관계가 되면 단어하나하나에 숨겨진 뉘앙스와 상대방에게 그 말이 전달될 때의 감정, 그에 대한 상대방의 반응 등이 공감각적인 기억으로 뇌리에 남을 것이고 때문에 같은 단어라도 훨씬 빨리 외워지게 되는 것 처럼 사전에 기록된 단어에도 공감각적인 집단기억 좀 삽입시키면 좋지 않겠는가?

분명 네이버나 다음 등의 포털에서는 오픈백과 같은 형식으로 나름 위키방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왜 이런 것이 그냥 사전에는 적용이 안되고 있는지..

당장 귀찮으면 단어 검색결과 및에 지식인이나 신지식에서의 검색결과라도 잘 정리해서 노출시켜 주었으면 좋겠다. 이미 구축된 집단지성DB아닌가.

이제 온라인 외국어사전도 버전2.0으로 좀 발전시켜 보자~

 

글을 다 적고 나서 생각난 것 하나.

얼마전 네이버에서 메인페이지에 “최근의 오해에 대해 네이버가 드리는 글“이란 문장이 적혀있는 베너를 노출해 나름 해명해본다 한 적이 있었다.

만약에 말이다.
저 베너를 만들자고 생각한 사람이나 결정권자가 최근 우리나라에서 “오해“란 단어에 집중적으로 추가된 부정적 이미지를 알고 있었다면 차마 저 지랄맞은 “오해”라는 단어는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이런 어처구니 없는 단어사용상의 실수를 막는데 분명히 일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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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사람들이 좀더 진지하다면 가능치 않을까요?
    너무 장난스런 댓글이나 광고성 댓글이 난무해서
    관리가 쉽지 않은 것이 가장 우려스러운 점일것 같습니다.

    1. 네 동감합니다.

      글을 작성하고 나서도 잠시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말씀하신 부분이 가장 문제일 듯 하네요. 마치 지식인에 달린 전혀 엉뚱한 답변들 처럼 말이죠. 로그인을 통해서 가장 많은 사용자의 추천을 받은 것들을 상위에 올리고 나머지는 가려둔다해도 추천조작등을 통해 올려버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가장 권위가 있는 정의가 나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쓰래기 정보가 좀 섞이더라도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는 정보는 분명 존재할 터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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