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약 1년 반동안 운영하면서 내가 썼던 글들 중에도 중간중간 동영상을 삽입시켜둔 글이 꽤 된다. 웹이라는 환경에서 인간에게 전달할 수 있는 정보는 글, 이미지, 소리, 동영상 정도가 거의 전부인데 이중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는 유일한 매체가 바로 동영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얼마전 예전에 썼던 글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게 됐던 적이 있었는데 좀 슬펐다. 나름 글의 내용을 살릴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해 삽입했던 동영상 들이 처참히 잘려나가거나 삭제되었다거나 오류가 나서 재생이 안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런 증상은 처음 블로그를 만들 때 나름 잘나가고 있었던 엠엔케스트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 당시 판도라는 ActiveX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삽입할 이유가 없었고 다음 TV팟, 네이버 비디오들도 아직 서비스 초기라 자료가 많지 않았다. 해서 주로 동영상을 검색해서 올린게 엠엔케스트인데 지금와서 보니 왠지 서비스의 질이 예전보다 많이 안 좋아진 느낌이 든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오프라인 세상과 마찬가지로 웹에다가 어떠한 자료를 올릴 때에는 가능하면 안정적으로 오래 서비스가 유지할 수 있고 임의적인 자료 삭제가 적은 이쪽 업종의 대기업 서비스를 이용해야겠다 라는 것이었다.

최소한 서버에 올라가 있는 자료에 대해 자신의 완전한 접근이 불가능 하다면 말이다.(이 블로그 처럼)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서는 다음 TV팟 정도
해외에서는 구글의 Youtube나 MS에서 운영하는 MSN Video 정도 쯤?

생각해보면 동영상 서비스라는게 투자 및 유지비용은 일반 웹서비스 보다 훨씬 많이 들어가지만 엥간하게 활성화가 안된다면 본전도 찾기 힘들 것 같다. 일단 미디어가 동영상이므로 스토리지에 대한 부담이 상당하며 백업을 한번 할라쳐도 그 많은 양의 데이터를 우찌한단 말인가… 또한 네트워크 비용 부담은..?

아마도 멀지 않아 군소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은 곧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긴 다 그렇지 않은가..?

서비스 탄생 초기의 전국시대 – 삼국시대 – 통일국가체제
이러한 추세는 교통과 통신이 발달할 수록 더욱 넓은 범위에 적용될 것이다.

그래서 이쪽 업계에서는 그런 말이 있는 것 같다.

“오래 버티는 놈이 강한거야!”

이 글의 관련글

Tags: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