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쓰던 마우스를 노트북전용으로 돌리고 이번에 로지텍 MX510이라는 마우스를 새로 구매하게되었다. 가격은 3~4만원대 정도로 저가의 마우스에 비하면 상당히 비싼편이지만 그 만큼의 값어치를 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미련없이 구매하였다.

http://www.ilen.fr/clavier%20souris/LOGITECH%20MX%20510.jpg

새롭게 마우스를 샀으니 무엇을 해볼까? 하고 잠시 동안 생각하다가 마우스 셋팅에 관련된 이런저런 기능들을 조절하고 한 두어시간 써보니 예전에 들었던 유머가 생각이 났다.

“우와~ 마우스를 바꾸니 컴퓨터가 빨라진 것 같아요~”

라고 누군가가 댓글을 남겨두었고 여기에 호응하여 비슷한 댓글들이 여럿 달린 것을 모아둔 것인데 그 내용은 대충 다음과 같았다.

스피커를 바꿨더니 컴퓨터가 빨라졌어요
키보드를 바꿨더니 부팅이 빨라졌어요
모니터를 바꿨더니 프린터가 빨라졌어요
켐을 바꿨더니 마우스가 빨라졌어요
시계를 고쳤더니 볼펜이 잘나와요
컴터를 끄니까 인터넷이 빨라졌어요
양치를 했더니 똥구멍이 개운해요
변비약을 먹었더니 입안이 생쾌해요
한나라당을 뽑았더니 국회가 깨끗해졌어요
리모컨을 바꿨더니 티비가 선명해요

그런데 말이다.

위의 마우스를 바꾸니 컴퓨터가 빨라진 것 같다는 맨트는 괜히 나온건 아닌 듯 하다.

함 상상해보자.

1. 어떤 사람이 고민고민하다가 다른 제품보다 약간 비싼 축에 속하는 마우스를 구매했다.

2. 마우스를 받아들고 컴퓨터에 연결한 후 그냥 쓸까 하다가 이왕 비싸게 주고 산 것이니 동봉된 소프트웨어도 함 깔아본다.

3. 2번에서 깔린 소프트웨어는 마우스의 움직임. 예를들면 포인터의 속도나 휠스크롤의 이동범위를 기존의 셋팅과는 다르게 변경시킬 가능성이 크다.

4. 만약 이러한 셋팅이 마우스포인터의 이동속도나 휠스크롤시 동작범위를 기존 보다 빠르고 크게 한다면?

5. 마우스를 바꾸니 컴퓨터가 빨라지네!!!!!! 하고 감탄할 수도 있다ㅋ

대충 이런 경로를 통해서 그런 말이 나온 것이 아닐까?

내 경우도 오늘 마우스를 바꾸고 기본 마우스 기능과 파이어폭스에 딸린 스무스스크롤의 동작범위 및 속도를 변경하니….

정말 컴퓨터가 빨라진 것 같이 느껴졌다!!

역시 사람이 머리로 아는 것과 감각적으로 느끼는 것에는 확실한 차이가 있는 듯ㅋ
이제 마우스 바꿔서 컴퓨터 빨라졌다는 말을 들어도 고개 끄떡끄떡거리며 수긍할 수 있는 자세로 살아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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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특히나 게임에서 좀더 그걸 느끼게 됩니다.
    좋은 마우스의 경우 FPS 에서 특히나… 좋은 효과가 나오죠. 물론 와우 같은 MMORPG 에서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우스 교체에 따른 느낌 변화를 여성분들 보다는 남성분들이 좀더 잘 느끼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1. 아.. 게임 맞습니다.
      저도 한때 바이탈싸인이란 지금은 역사속으로 사라진 게임에서 날렸을 때가 있었는데 마우스 한번 바꾼 다음에 똥이 되었죠ㅋ

      그런데 월하님께서도 와우를 하셨군요!
      지금은 그만두었지만 왠지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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