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다리고기다리던 옴니아(국내명 이터너티)가 드뎌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11월 3일날 런칭쇼를 필두로 해서 여기저기서 옴니아폰에 관한 프리뷰가 슬슬 나오고 있는데.. 아직 프리뷰 정도지만 쭉 살펴보고 나니 몇가지 안타까운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 안타까움이란 현재 사용중에 있는 또다른 명기 LG-KC1과의 차이점에서 발생하는 것일 터이다.

일단 현재까지 나와 있는 옴니아폰의 프리뷰는 다음 링크를 따라가면 된다.

최고를 꿈꾸다. SCH-M490 (옴니아 국내버전)
스마트폰의 정점, 옴니아(OMNIA, M490)
와피 T옴니아폰 리뷰

알려진 대로 국내에서 출시되는 옴니아의 스팩은 대략 다음과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CPU: Marvall Monahans PXA312 624MHz LV 320 806MHz 로 수정되었다고 함.
(Auto Mode: 206MHz~806MHz Auto Overclocking)
MSM6280, HSDPA 7.2Mbps

Memory: Internal: 160MB
MITs Store: 4GB / 16GB
Nate Store: 32MB

RF : Phone: 850/900/1800/1900 GSM/GPRS, 2100 WCDMA
WiFI: 802.11b/g
Bluetooth: 2.0, A2DP, CTP, FTP, GAP and several profiles

DMB: Satellite DMB (TU)

GPS: S-GPS (Assisted GPSEnabled with T map Navigation)

OS: Microsoft Windows Mobile 6.1 Professional

Display: 3.3″ WVGA (480X800, 26K TFT LCD), Finger Touch Panel

Camera : Main: 5M Pixels, AF, ISO, Panorama Features
Front: 300K Pixels (Available for VT Only)

Buttons: Power, Volume Up/Down, Windows, Camera

Battery: AB653850CK (V/A Not Available)

External I/F :TTA Standard 20 Pins

External Mem: Micro SD Slot (up to 16GB, SD/SDHC Compatible)

이중 특징적인 스팩을 들자면 단연 480X800의 WVGA의 액정화면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이 부분 때문에 옴니아 폰에 끌리고 있으며 결정적인 구매동기를 제공하고 있지만 문제는 CPU. 비록 806MHz까지 자동으로 오버클럭킹이 된다곤 하지만 그 넓디 넓은 화면을 컨트롤 하는데 624MHz(312에서 320으로 변경 기본 806MHz의 CPU 투입)의 모나한 CPU가 들간다는건 아무래도 좀 아닌 듯 싶다.

실제로 프리뷰상에서도 햅틱시리즈의 고유인터페이스인 위젯사용시 버벅인다는 말이 나오는 상태이고 만약 이렇다면 현재 KC1에서 사용중인 Wisbar Advance나 SPB계열의 프로그램들이 백단에서 돌아가고 있을 때 다른 프로그램까지 추가로 켜둔 상태라면 어느정도의 버벅임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내 경우 일반PDA로 사용한다고 해도 충분할 정도의 절대속도를 보장해주고 있는 LG-KC1을 쓰고있는 상태라 이와 같은 속도의 저하는 필연적으로 눈에 거슬릴 수 밖에 없다. 당장에 비슷한 CPU스팩의 x51v를 돌릴 때도 느껴지는 차이이니 말이다.

다음은 핑거마우스 부분.

하드웨어 기기를 제작하는 삼섬의 입장이나 삼성에 소속되어 있는 디자이너의 입장에서나 일단 눈으로 보기에 또는 모듈의 효율적인 공간배치를 위해서 핑거마우스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를 지속적으로 사용해야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디자인 적 요소보다 실사용시의 편리함이 더욱 중요하다. 난 사용성보다 디자인이 더 중요해~라고 하시는 분들은 일단 논외로 하고 개인적인 생각에 핑거마우스는 솔직히 정말 꺼려진다.

일반 폰이 아닌 PDA폰. 마치 컴퓨터와 같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PDA에서 아무리 LCD터치가 지원된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조작은 한 공간에서 계속 이루어져야한다고 본다. PDA폰의 사용자가 어떠한 성향을 갖고 어떠한 프로그램을 주로 설치해 사용하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핑거마우스 UI는 많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데 장벽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isilo에서 클리핑된 뉴스를 본다고 가정하였을 때 다음 뉴스를 보기위해서는 보통 >로 표시된 단추를 누르게 된다. 이는 조작 측면에서 보았을 때 위에서 아래로 한번만 눌러주는 동작이고 손가락 측면에서 보았을 때 움직임 없이 눌렀다가 떨어지는 느낌으로 해당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었는가를 직관적인 피드백 형태로 인지할 수 있다.

하지만 핑거마우스는 위의 단순한 동작에서도 손가락이 일단 핑거마우스 위에 있는가를 인지해야하고 다음 손가락을 가운데에서 오른쪽으로 보내야하는 두가지 동작이 필요하다. 또한 이는 같은 기능을 사용할 때 반복적으로 이루어져야하는 동작이 된다. 여기에 더해 에뮬레이터프로그램과 같이 방향키의 동시입력이 필요한 곳에서는 완전히 손을 놓아야만 한다.

차라리 IPaq 2200와 같이 가운데에 하나만 존재하더라도 방향패드의 기능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하드웨어 버튼을 달아 두었으면 클났을라나..? 아무래도 물리적인 움직임이 존재하면 그만큼 AS를 해야될 가능성이 많아지니까?

http://www.wingsandwheels.com/images/ipaq%202200.gif
한시절을 풍미했던 2200의 버튼UI모습. 아..이 얼마나 게임하기 좋은가~

휴..
어쨌든 핑거마우스 형태의 방향버튼은 많이 아닌 듯.

짐까지 PDA를 9년정도 사용해 오면서의 지론은 일단 되면 좋다이다. 이번에 국내용으로 출시되면서 빠지게된 라디오나 TV-Out기능도 있으면 물론 좋다. 내부적인 상황은 잘 모르겠으나 앞의 두기능은 위성 DMB인 TU기능을 추가하면서 빠지게 되었다는데 머 그래 어쩔 수 없다고 치자. 그리고 일반 폰 UI에 너무나도 익숙해 스마트폰UI는 절대적으로 거부하는 사용자가 많아서 햅틱UI를 내세워 이건 폰인데 이런 기능도 있어!!라고 광고때리는 것도 이해한다. 그렇게 해서 국내 PDA폰 사용자층이 두꺼워질 수 있고 이로인해 관련 매출도 늘어날 수 있다면 그것도 다 이해할 수 있다.

그래도 말이다.
분명 PDA를 기반으로한 PDA폰에 가장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이전에 PDA폰을 사용해왔던 사람들이고 주위에 있는 잠재구매자에게 가장 해당기기에 대해서 어필할 수 있는 사람들도 역시 그 사람들이다. 최소한 이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또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기본적인 것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고려해주었으면 안되나?

일반폰을 판매하는 매장에 옴니아가 얼마나 깔릴지는 모르겠지만 글쎄다.. 아마도 보통 판매자 분들은 옴니아폰이 어떤 기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분들은 그닥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어쩌면 오히려 자신도 익숙치 않는 것을 설명하기 꺼려져 걍 패스할 수도 있을 듯 하고.. 그러니까 이런 폰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일반폰을 사용하는 이에게 조금 더 자신있게 어필할 수 있는 상황 좀 만들어 달란 말이다. 진정으로 매출의 증대를 원한다면 말이다.

왜 좋은 PDA폰이 나왔는데 이렇게 혼자서 열폭하는지 궁금하다고?

그 답은 다음과 같다.

“여자친구한테 HTC 터치다이아몬드 나오면 사준다고 했다가 옴니아 나온다고 해서 참으라고 했는데 옴니아도 완벽하질 않으니 또 설득해야 되자나!!!!!!”

이다.ㅋ
나는 마음에 들지 않는데 그걸 괜찮다고 설득해야하는 남자친구의 입장을 왜 삼성은 고려해주지 않는 것인가!!!

T.T
미워 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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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이야… 감사합니다. 320이면 LG-KC1에 쓰인 806MHz CPU군요.
      이제 가격만 어서 떨어지길 빌어야겠네요~^^

  1. 문제는 가격이 안드로메다 가격이라서 소문대로 떠돌던 가격으로 갈 것 같은데요.. 스펙 깔 내용이 없으니 유저들 많이 사용하게 해달라고 깔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1. 아… 저도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네요.
      중고폰이 어서 풀리길 기도해야겠습니다.

      그동안 머 kc1이나 열심히 쓰면서 현금이나 모아야겠어요..T.T
      이렇게 직접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외로운까마귀님~^^

  2. 그냥 KC1 사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런칭쇼 갔다온 사람 이야기가 806을 보고 320으로 착각한 것 같네요.. 312가 맞습니다. 아침에 다시 전화해봐서 확인해봐야 할 것 같네요..왔다리 갔다리 해서 죄송해요..확인되는 대로 다시 들를께요..

    1. 감사합니다. 외로운까마귀님.
      말씀대로 당분간 KC1을 열심히 써야할 것 같습니다.
      어제 터치패널 AS까지 받아서 새거가 됐거든요.

      옴니아가 한 30만원 안짝으로 떨어지게 되면 그때 다시 관심가져줄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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