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해 파이어폭스를 켰다.
파폭의 버전은 3.0 포터블용.

바이러스 쓰나미가 컴을 쓸고간 이후로 버벅이더니 이제 켜기만 하면 바로 다운 된다.

쉬운 방법이 있다.
포터블 파이어폭스 3.5를 깔아버리면 된다.

하지만…
스크랩북에 저장되어 있는 많은 오프라인 페이지들을 옮기는 것이 귀찮다.

다음으로 크롬을 켰다.

크롬으로 관리자 아디 및 패스워드로 로긴. 글을 몇자 적었다.
내가 글쓰기 창에 설정해놓은 폰트는 vandara 9pt 하지만 왠지 크롬에서는 7pt이하로 표시된다.

포인트가 몇 포인트던 글을 적을 때의 불편함만 견디고 나면 금세 해결될 일이다. 하지만 이내 크롬도 꺼버린다.

IE7을 켰다.
나름 오랜 세월 같이 지내온 IE 글쓰기 창의 폰트를 제대로 표시해준다.

이제서야 글을 적으면서 불편함이 사라졌다.

하지만 글을 적기까지의 불편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글을 왜 써야 하는가?
누구에게 보이기 위해서 글을 써야 하는가?

처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다른 블로그를 보면서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이 하나 있었다.

“요즘 블로그에 쓸 글이 없네요”
“제가 요즘 바빠서 글을 쓸 시간이 없어요”
“블로그 관두려고 합니다”

아니 왜?
시간이야 조금만 내면 되는 거고 쓸꺼리야 조금만 생각하면 되는 거 아니었남?

하지만.. 이제와 돌이켜 보면 블로그에 글을 써야할 이유보다 쓰지 못하게 하는 이유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

그제 신장의 야망13이 정식발매 되었다.

그리고 하루 정도 플레이 해본 결과 정말 이렇게 표현하고 싶지는 않지만 쓰래기 게임도 이런 쓰래기 게임이 없었다. 많이 쳐줘도 혁신의 새로운 확장팩 정도 아니 확장팩이라고 말하기도 머한게 혁신에서의 맘에 들었던 요소까지도 사라진 확장팩이라 할 수 있다.

너무나도 오랜만에 나온 시리즈 게임이라 엥간하면 하루이상 즐기고 싶었건만…
기대가 지나쳤나 싶다.

…….

친구들이랑 술을 먹었다.

8~9개월 동안 파견나간 회사에서 소주로 단련된지라 소주를 좋아하는 친구들의 취향에 맞추어 소주를 먹었건만…. 후….. 맥주보다 낫다ㅋㅋ

한 때 같은 곳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한 친구들이 사회에 진출하여 그네들의 사회와 내가 느끼고 있는 사회의 이질감을 느끼면서 술잔을 기울였지만 글쎄.. 머랄까 결국 인생자체가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목성에는 위성이 하나 있다.
유로파 라는 위성인데 표면온도가 영하 180도 정도라고 한다.

유로파의 표면은 두꺼운 얼음으로 덮혀있고 겉으로 보기에는 생명의 씨알 조차도 찾을 수 없는 위성으로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그 두꺼운 얼음 밑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한다.

이유는 지구보다 한참 큰 목성의 중력. 그리고 그로 인한 기조력이 유로파를 뭉갰다가 펼쳤다가 하면서 생긴 마찰에너지가 유로파를 내부로부터 데우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껍데기는 두꺼운 얼음일지언정 그 밑으로 내려가면 지구의 바다보다 몇 배나 깊은 바다가 펼쳐져 있고 또한 하부로 갈 수 록 열에너지가 전달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로 인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건데….

생각해보면 졸라 신기하다.
만약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과연 어떠한 형태를 띄고 있을까?

…….

모기가 한마리 날아다닌다.

현재 지구의 산소농도는 약 20% 정도.

예전에 빙하기 직후 지구의 산소농도가 약 30%정도였을 때가 있다고 한다.

그 때의 모기는 거의 사람 손바닥만 한 수준.

내 손바닥 크기도 보통은 넘지만 만약 그 정도 크기의 모기가 나에게 날라와서 내 피를 빨아댄다고 하면?

응..?

걍 귀찮은 정도가 아니고 임전태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만약 군대에서 설마 그럴 일은 없겠지만 한 여름에 벌게 벗은 상태로 기합받고 있는데 그런 모기가 날아들어 내 피를 빤다고 생각하면 우왕 굿!!

…….

네안데르탈인이라고 있다. (철자가 정확한지는 별들에게 물어보시고)

그들은 현생 인류인 호모사피엔스와 거의 같은 신체구조를 지니고 있었다.

단지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약간, 인류의 진화로 본다면 아주 약간의 차이 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것은 바로 성대의 구조….

머 글로 설명하기는 머하고 어쨌든 그들은 호모사피엔스와는 달리 성대가 지금의 원숭이와 같이 심각하게 짧았다고 한다.

성대가 짧기 때문에 그들은 지금의 원숭이와 마찬가지로 꽥꽥하는 소리 정도 밖에 낼 수 없었고 그 결과 마지막 빙하기에 대량 멸종해버렸다고 한다.

왜?
빙하기라고 졸 추운데 얼로 가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었기 때문에…

소통의 문제가 나오니 갑자기 명박이 까고 싶은데 이번에는 걍 패스

…..

낼 아침이면 내가 이걸 왜 일케 적었지 할꺼다.
그래도 이왕 쓴거 지우기는 아까우니 걍 둬본다.

월요일이네..
개콘이나 보고 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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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아크몬드님 오랜만입니다.
      여기저기서 아크몬드님께서 쓰신 댓글들을 많이 읽고 관심사가 저랑 비슷하시구나 했는데요.

      표면적으로 들어나는 이유는 다를지라도 아크몬드님이나 저나 근본적인 이유는 왠지 비슷할 것 같네요.

      앞으로도 많은 활동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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