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

지금 만나러 갑니다” 라는 일본 영화가 있다. 단순히 제목을 봐서는 아무런 느낌도 없었기에 그동안 영화 제목을 봐도 특별히 보고 싶다는 느낌이 든 적은 없었다. 만나러 가면 될꺼아냐.. 헌데.. 인터넷 서핑 중 거기 나오는 주인공 여자가 너무 이쁜 것을 확인했다.

처음에는 그녀를 보기 위해 영화를 봤지만 내용 중 어느 한 장면에서 감동을 받았다. 스토리를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녀는 자기가 이미 죽었고 다음에는 자기 아들에게 생일날 케익을 사줄 수 없기에 제과점에 앞으로 매년 아들 생일에 생일 케익을 배달해 달라고 주인에게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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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여자 밖에 안보인다

영화 서두에 나오는 케익 배달은 그렇게 해서 이루어 진 것이다.

에피소드 2.

어느날 야심만만을 보고 있는데 정형돈이 나와서 이야기한 내용이다. 그가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는데 정형돈이 군대를 가야만 했다. 홀로 남겨질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정형돈은 한가지 방법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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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노력하는 개그맨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예약 메일 전송 서비스.

그는 군대에 가기전 1년치의 메일을 미리 써두고 위의 서비스를 이용해 하루에 하나씩 그녀에게 메일을 가게 한다. 생일이나 기념일에는 장미 꽃다발 같은 이미지 및 이쁜 플래시 등을 이용했다. 그 때문에 남겨진 그녀는 매일매일 내일은 어떤 내용일까 하고 행복해했다 한다.


에피소드 3.

테터툴즈에는 자기가 쓴 글이 게시될 날짜를 설정할 수 있는 예약기능이 있다.

그동안에는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지만 혹시라도 내가 죽게 된다면 이걸로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언제 다가 올지 모르는 죽음에 대비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그들을 얼마나 사랑했고 그들과 함께 추억을 나눴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이었는지 등등.. 그럼 내가 죽어서도 그들의 기억속에 오랬동안 남아 있을 수 있는 끈이 하나 더 생기지 않을까..?

에필로그

글을 작성하다 보니 예약기능이 눈에 띄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나 적어봤다.
생각해보니 유서보다는 위에 정형돈 처럼 우리 사랑하는 마눌에게 그걸로 사랑고백하는게 더 나을 것 같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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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의미는 알지만 저는 왠지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한번 보세요. 비슷한 테마를 가진 영화인데 전 이게 더 끌리더군요. ^^

    1. 저 역시 커다란 의미는 없지만 제 여친분께서는 헨폰에 그 메세지를 달고 사시더군요..^^; 말씀대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한번 봐봐야 겠습니다.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네.. 근데 정형돈씨 약간의 스토커 기질도 있습니다.
      그래서 동료 연예인들이 그걸로 놀리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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