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몇달에 한번씩 구글에 검색해보는 단어가 있다.

먼저 한글로 “삼국지12” 라고 함 쳐보고
다음 일본어로 “三国志12“라고 쳐본다.

일본어로 삼국지12를 검색하면 우리나라에선 첫 페이지에 중국어로 된 내용이 먼저 뜨기 때문에 언어설정으로 들어가 꼭 일본어를 체크해서 다시 한번 검색결과를 쭉 둘러본다. 요즘에는 구글의 고급 검색기능을 이용해서 최근 한두달간의 정보만 추려보기도 한다.

하지만 삼국지12의 발매에 관련된 글은 역시 일절 찾아볼 수가 없다.
일본어 검색결과로 나온 것들은 대부분 2ch계의 사이트에서 삼국지12가 발매되면 이러이러하면 좋겠다하는 기대의 글일 뿐.
전에는 몇몇개 보였던 ‘요러요러하게 발매된단다’라는 소문에 관련된 글 조차 보기 힘들어져 버렸다.

네이버나 다음에서도 언제 발매되나요? 라는 질문도 이제는 띄엄띄엄 올라오는 정도.

코에이의 최근 행보를 보아서는 “삼국지12″나 “신장의야망14″와 같은 정통 시뮬레이션은 이제 접었나보다 라는 생각까지 든다.

차라리
태합입지전 같이 단순한 수치변화가 아닌 사용자가 시나리오를 조작할 수 있게 에디터 같은 거라도 끼워주었으면…
요즘 대부분의 대작 게임에 붙어나오는 모드 개념이라도 좀 도입했었 더라면…
게임의 생명력이 훨씬 길어질 수 있을 터인데…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예전
아주 예전 내가 초등학교시절.
게임월드란 잡지에 나온 미래의 삼국지6 모습에는 장비가 총쏘고 있던 모습을 보고 두근두근 거리던 기억이 있는데
그로부터 타이틀이 5개나 더 나온 지금에서도 삼국지는 아직 내게 그런 존재인가 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S : 삼국지12에 관련된 정보를 찾아다니다 발견한 사이트.
코에이는 물론 여러 게임에서 등장한 삼국지 장수들의 얼굴 이미지를 수집해둔 사이트이다.
각 시리즈마다 한 장수가 어떠한 이미지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나라별, 장수별로 잘 정리되어 있다.

비록 내용은 일본어로 되어 있지만 장수들의 변화된 이미지를 보는 것 만으로도
삼국지 시리즈를 즐겨오신 분은 아련한 감상에 빠질만한 사이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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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 삼국지3부터 즐기던 매니아인데 제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코에이게임은 이제 한국에 발매할 일은 없으니..일본에서라도 발매 좀!!

    1. 아마 이번에 신장의 야망 13이 제대로 망한게 타격이 있을 듯 싶습니다.
      어짜피 늦추어진거 시간을 두고 만들었음 했는데 이전 작의 확장팩 수준 밖에 안되서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국지 시리즈는 죽이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인생의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게임이 죽는건 어떻게해도 아쉬움을 감출수가 없어요..T.T

  2. 역시 삼국지만한 고전쯤 되야 이렇게 울궈먹어도 계속 진국이 나오긴 하네요 ㅎㅎ. 그래도 코에이판 삼국지들은 한번 빠져들면 신선노름이라 시간이 너무 잘가서… 개인적으로는 캐주얼한 와룡전2가 나와줬으면 바랍니다^^;

    1. 어느순간 부터는 울궈먹어도 좋으니 좀 나왔으면 하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시리즈가 어느날 완전히 사라지게 되면 제 추억의 일부도 함께 끊기는 느낌이 들 것 같거든요.

      쇼군토탈워2에 삼국지를 접목한 게임이 나오길 바라는건 헛된 바람일까요?ㅋ

  3. 불법복제가 게임을 죽인다고들 하지만
    불법복제를 하게끔 말도 안되는 가격책정 도 한몫 했죠
    삼국지
    12가 나오든
    13이 나오든

    게임cd 1장에 3만원 이상 넘어가면
    구매심리보다 어둠의 경로를 먼저 찾게 마련이죠
    그렇게 망한게 삼국지 시리즈

    확장팩 두둥~ 3만원이상~ 이러니 누가 돈주고 사서 쓰나요
    터무니없는 가격책정 으로 장당 10만원 가까이 되는 가격으로 또 나와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팔려고 하는게 눈에 안봐도 뻔할텐데 말이죠 그럼 또 망하는 겁니다

    1. 참… 게임을 만드는 업체 입장에서도 고민고민을 했을 것 같은 문제인데요.
      개인적으로도 언제부터인가 삼국지의 신작이 나와도 이전 작품의 여러부분을 재탕한 느낌도 들고 말씀대로 돈값어치를 못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결국 코에이도 지금은 돈이되는 온라인 쪽으로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현실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는 남겨두려 합니다.

      부디 이어가기만이라도 했으면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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