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잘 이해가 가질 않는다.

기존 옴니아2 사용자에게 기변시 20만원씩 지원하는 비용
옴니아2에 안드로이드를 돌아가게 해주는데 들어가는 비용 중 어느것이 더 많이 들까?

이미 티옴니아나 쇼옴니아의 경우에는 어느정도 실사용까지 가능한 펌웨어가 돌아다니고 있고
오즈옴니아의 경우에도 옴드로이드로 써먹을 수 있게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어짜피 옴니아 사용자의 불만을 잠재우는 것이 애초에 목적이라면
처음부터 삼성에서 옴니아2에 돌아갈 수 있는 안드로이드 펌웨어를 맹글어 뿌려주는 것이 더 낫지 않나?

한 유저가 오즈옴니아에 안드로이드를 올린사진. 하지만 오즈 옴드로이드는 아직 실사용에 많은 무리가 따른다 - 출처 : http://cafe.naver.com/bjphone :
한 유저가 오즈옴니아에 안드로이드를 올린사진. 하지만 오즈 옴드로이드는 아직 실사용에 많은 무리가 따른다 – 출처 : http://cafe.naver.com/bjphone :

물론 구글에서 책정한 안드로이드 폰의 스팩이 정전식 멀티터치가 지원되어야 하고
윈도우 모바일OS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옴니아에서 모든 기능이 안드로이드에 최적화 되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기변 자체가 불가능한 많은 사용자들을 위해 삼성에서 어느정도 지원이라도 해줄 수도 없는 범위인가?

나 역시 이전에 옴니아2를 사용해왔고 PDA 시절 부터 윈도우모바일OS를 익숙하게 다루어 왔던 유저이지만
지금의 삼성의 보상체계는 여러모로 납득이 잘 가지 않는다.

어짜피 과대광고로 인한 사용자의 불만을 보상해줄라면 기존 옴니아 사용자 모두에게 해주던가…
이건 그것도 아닌 같은 삼성폰 중 그것도 몇가지 모델을 정해서 기변해야지만 보상해주겠다는 건데..

아니 그럼 나 같이 갤럭시탭으로 미리 갈아탄 사람은?
아직까지 남아있는 할부금에서 머 까주기라도 할 것인가?

이번 삼성의 보상건은 기존 옴니아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또한 옴니아폰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조차도 불평등한 보상체계로 인해 안좋은 인상을 지대로 심어준 케이스다.

애초에 자체 소프트웨어 좀 잘 만들고 OS 최적화 신경 좀 써주지..

1995년.

당시 삼성 구미공장에서는 통화품질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당시 금액으로 500억원에 상당하는 휴대폰 15만대를 불태워 버린 적이 있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직원들은 이를 계기로 이를 악물고 노력해 지금의 에니콜 신화를 이루었다고 전한다.

이로부터 16년여의 시간이 흐른 2011년 현재.

삼성은 과장광고와 발적화로 인해 안티 100만을 양성했고 그에 더해 불태워진 500억원보다 훨씬 값질 수 있는 고객의 신뢰를 잃어버릴 처지에 놓여버렸다.

같은 삼성 맞는거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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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알고 계시면서 본문에 언급을 안하신것 같은데,
    말씀하신대로 옴니아2에서 안드로이드가 돌아가게 해주는게 어렵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주면 계속 펌웨어업그레이드를 해줘야 하니…더구나 폰 자체가 안드로이드와 맞지 않으니 더더욱 지원을 많이 해줘야 되고, 여기에 따른 비용이 차라리 20만원씩 지원해주는게 더 싸게 먹히고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겠죠.

    저는 스마트폰 근처에도 안 가본 사람이라 (근처는 가봤나? ㅋㅋ)
    아는게 거의 없지만, 간간이 들리는 삼성스마트폰에 대한 ‘잡음’을 보고 있자면,
    참 내…그렇게 프로그램개발 할 사람이 없나? 있는데 제대로 지원을 안해주나?
    아이폰이 단순히 기계를 삐까번쩍하게 잘 만들어서 그렇게 히트친게 아니란거 알텐데….왜 그러나?
    라곤 생각합니다.
    당장의 이익보단 좀 길게 보고 물건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1. 네 맞습니다.

      말씀하신데로 한번 그런 선례를 만들어 둘 경우 삼성측에서 지속적인 지원비용 지출과 효율 측면에서 여러모로 삼성에게는 득 될 것이 없어보입니다. 차라리 그런 비용지출할 거면 자사의 최신폰으로 갈아탈 때 20만원 지원해주는 것이 그들에게도 이익이겠죠.

      무락님께서 써주신 댓글 아래부분을 보며 생각이 든건데..

      아마도 삼성의 경우 특히 스마트폰에서 이러한 문제는 앞으로 또 일어날 듯 보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스마트폰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 자체가 대부분 하드웨어를 팔아서 얻는 수익으로 몰려있기 때문이죠.

      애플처럼 년에 한 두가지 모델에 집중하고 나머지 역량을 소프트웨어의 고급화와 그를 통한 수익기반의 다양화를 추구하는 것과는 달리 삼성은 일년에도 10가지 이상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그에 대한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각각 진행해야 합니다.

      물론 이는 삼성이 애플처럼 자사의 스마트폰 OS를 제대로 펼치지 못한 점 (바다OS는 바다로 가버리고..) 보다 근본적인 이유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너무 늦게 깨달아 버린 본디 하드웨어 제조사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수익은 얻어야 겠기에 앞으로도 얼마간은 스마트폰을 찍어내서 파는 수준에 머무를 수 밖에 없을 것 같구요.

      그러다가 이번 옴니아사태처럼 판매량은 많고 유지보수는 안되는 스마트폰이 등장하면 그땐 또 이러지 말란 법이 없겠죠.

      하지만 삼성도 노력은 하고 있다고 봅니다.
      부디 그 시기가 빨리오기를 바랄 뿐이죠.

      그 전까지는 머..
      저는 다른 선택을 해야 될 것 같아요.

    1. 아유.. 머 블로그에 올리는 건데 늦고 빠른게 있나요.
      그저 비슷한 글을 썼었기에 트랙백을 올린 것 뿐입니다.

      찾아오셔서 댓글까지 남겨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

  2. 지금 오좀니아안드로이드 잘 안되신다고하는데 옴니아2유저로서 오즈나 티나 거의 비슷합니다 ㅡㅡ 옴2 요즘 개발 안합니다 ㅡㅡ 그리고 지금 옴드 쓰는데 오류가 너무많고 랙도 개걸립니다ㅡㅡ 앵그리버드같은것도 잘 안돌아가고 카톡도 랙 심하게걸리고 잠금해제시 줄생기더니 기다려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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