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이런 스타일로 굳어버린 것 같습니다.

하여
하지만
그리고
어찌됐던..

이런 접속사와 딱딱한 문체가 난무하는 제 블로그를 보면 가끔 가슴 한쪽이 쓰라리기도 합니다.

조금 더 부드러운 문체로 부드러운 글을 쓰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반말보다 존댓말을 쓰면 조금은 나아지지만 그때 뿐이구요.

인간미가 넘치는 다른 분들의 글을 볼 때면
내 글은 왜 이모양이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동안에 너무 감정이 담기지 않은 책들만 읽어서 그럴까요?
아니면 나이가 들면서 제 사고가 바뀌어서 그런 것일까요.

어쩌면 블로그가 순수한 글을 통한 마음의 표출이 목적이 아니게 된 순간 부터 이러한 현상이 벌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목을 어떻게 지어야하고 내용에는 어떠한 키워드를 넣어야하고 기타 등등 말이죠.

많은 분들이 글을 읽게 하기 위한 여러 장치들이 가끔 넉두리 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쓰려는 동기까지 빼았아가는걸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한단어 한단어 쓰는게 가끔은 힘이 들어요.

간만에 블로그 자체에 대한 넋두리였습니다.

세벌식은 자주 안쓰는 받침을 치기가 세벌식 7년차인 지금도 어렵네요.ㅋ
넋의 ㄳ를 치기 위해서 키보드를 20번 이나 쳐보다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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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저도 글 잘 못적고, 말 잘 못하는 사람이라…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
    다만, 그렇게 느끼셨다면 조금만 노력하시면 금방 좋아지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 밑에 제 댓글중에 제 메일주소 있지요? 거기로 왼쪽에 시시때로 바뀌는 처자들 죽~ 다 보내주실수 있나요? ^_^
    여차하면 바탕화면으로 할지도….ㅎㄷㄷ

    1. 이게 고민이요….
      글에도 간략하게 언급했지만 참 한번 버릇으로 들어버린게 고치기가 어렵더라구요.
      스타일을 바꾸려면 바꿀 수 있겠는데 막상 바꾸게 되면 다른게 신경쓰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요즘에는 좀.. 부드러운 책좀 읽어볼까 합니다.
      문학소년이 되고 싶은건 아니지만 그런 문체가 부러워서요ㅋ

      그리고!
      시시때때로 바뀌는 처자들 쭉 다 보내드릴께요ㅋㅋㅋ

      저기서 몇장 빠진것도 있고
      넣으려다 수위땜시 못넣은 것도 있는데 함께 동봉해 드리겠습니다ㅋ

      아 근데요 무락님
      이메일주소가 확인이 안되서요.
      비밀댓글로 이메일 주소 남겨주세요~~

    2. 저 위 제 댓글에서….저 밑에 댓글….이라고 한거…
      그거 비밀글로 남긴거였는데….댓글등록하니 그냥 사라지더라구요.
      그래서..그냥 그런갑다. nes님은 확인 가능하시겠지…했는데, 답댓글을 보니 확인 안되시나 보네요 킁!
      이 댓글 밑에 다시 한번 더 해봐야 겠군요.

    3. 아.. 무락님.. T.T
      죄송해요.

      메일에서 말씀드렸지만 제 블로그 이전 스팸댓글 필터링하려구 http:// 를 금칙어로 해두어서요.

      메일 잘 받았구요.
      바로 보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4. 앙~ 앙~
      아니여요. 가만 생각해보니 금칙어…그거 본 적 있어요. 생각 못한 제가 잘못이지요.
      메일은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_^

      근데 정말 비밀글이 안되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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