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카페24에서 아마존 라이트세일로 바꾸고 블로그 CMS도 택스트큐브에서 워드프레스로 바꾼지 40일 정도가 지났다.
최근 2년간 거의 버려졌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블로그를 새글 없이 방치시켜뒀고 이번에 보니 예전에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 등록한 이력도 사라져있어 재등록했다.
이후 간간히 구글 웹로그분석(Google Analytics)으로 트래픽의 변화를 살펴보고 있는데 나름 재미있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Google Analytics Source/Medium 보고서로 확인한 트래픽 변화
워드프레스 이전 및 네이버 웹마스터도구 재등록 후 주요한 트래픽 변화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 네이버웹마스터도구 등록 이후 네이버발 트래픽이 급증했다(그래프내 주황색 실선. 11월 4일경 구글 검색트래픽 재역전!)
- 구글발 트래픽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그래프내 녹색 실선). 네이버 웹마스터도구 재등록과 거의 유사시점에 구글 웹마스터도구에 등록했음에도 말이다..ㅠ
- 다음, 줌, 빙 등의 검색발 트래픽도 큰 차이는 없다.
- 네이버발 검색 트래픽에 포함된 키워드를 살펴보니 롱테일 효과가 이전보다 훨씬 두드러지고 있다. 특정 포스트에 주로 집중됐던 트래픽이 훨씬 더 골고루 나눠지고 있음을 확인.
- 네이버웹마스터 도구 내 색인 및 검색 노출 가능 문서 수 증가 추이를 볼 때 앞으로 네이버발 트래픽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결론은 역시 또 네이버??
실제 트래픽의 변화를 보고 있으니 부정할 수가 없다.
어찌됐던 한국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면 무조건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 등록이 필수다ㅋ

택스트큐브에서 워드프레스 이전 후 구글쪽 SEO가 좀 괜찮아지길 기대했는데 에잉.. 아직 갈길이 먼것 같다. 일단 뭐 AMP 페이지라도 만들어야지 뭐.
결론적으로 뭐가 됐던 술독을 새걸로 바꾸니 새 술을 넣어야겠단 동기부여가 생긴다. 이렇게 술을 채우다 보면 언젠간 예전처럼 맛있게 익는날이 있겠지~